액받이라는 게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남자이고, 또 남자의 몸으로 태를 가진다는 설정(액받이+오메가버스)은 색다른 듯하면서도 익숙하다. 나라에 발생한 횡액을 없애기 위해서는 여원(액받이 무당)을 안고 후사를 봐야 한다는 계시에 황제는 매우 불쾌해 하면서 그 상대인 여원을 조롱하고 상처를 준다. 그리고 여원(설)은 그런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결국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다. 좀 뻔한 스토리이긴 하는데 동양풍이라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