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존경하던 남주의 회사로 이직하는 데 성공한 지현은 말을 많이 안 해서 좋다는 지후 때문에 본래의 자신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행동하게 된다. 그러나 그 속사정을 알게 된 후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지현과 그런 지현이 조금은 난감한 지후의 생기발랄한 로맨스. 마냥 밝기만 한 내용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현과 지후의 아픈 상처가 드러나기도 해서 좀더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