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계절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
도나 타트 지음, 이윤기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 무서운거 모르는 조무래기들이 지네들의 치부라고 할 수 있는 약점을 잡아 괴롭히는 친구를 작당해서 죽였다가 하나는 자살하고 나머지도 인생 고달파진다는 얘기를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가 4절을 백만스물세번 지겹고도 끈질기게 분석하며 불러 제끼는 상황정도?

별것 아닌 얘기를 조올라 포장해서 써제낀 도나 타트의 천재성과, 출판사 한테 돈 쳐먹은거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기름칠 매끈하게 한 립서비스의 대가 존 그리샴의 사기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놀라운 작품

참을 수 없는 허망함에 욕지기가 절로 나오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분은 꼭, 필히 읽어보시길 권해마지 않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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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2-20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랄한 비판이 눈에 띄는군요. 웬만한면다 추천을 날리는 이 책에, 용감하게 비판하신 분이시군요.^^ 저 역시, 워낙에 좋은 평가에, 이 책에 대한 느낌도 계속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었는데 님 말도 들어보니 일리가 있네요. 어쩌면 작가, 도나다트의 천재성이란 님이 말한 부분이 맞을것도 같고... 립서비스의 대가, 존 그리샴.ㅋㅋ
앞으로 님의 리뷰도 기대해봅니다. 다양한 책에 많은 리뷰 부탁해요~! 전 남의 눈치 신경안쓰고 또 자신만의 주관과 소견을 굽히지않고 거침없이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비로그인 2008-02-20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비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광고나 책앞머리에 출판사 관계자가 감명깊게 읽어 재출간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출판사 관계자 좀이해가 안됩니다. 책읽다가 도저히 끝까지
읽을 수가 없어1권읽고 2권은 대충훑어 봤습니다. 완전히 속았다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