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종이를 좋아하기때문에 컴퓨터로 일기를 쓸 생각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일기장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블로그 류의 모든 일기장에게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었다. 내가 나의 서재에 일기장을 만든 이유는 바로 공개가 된다는 그 재미있는 사항때문이었다. 꽤 흥미로운 점이다. 앞으로 꾸준히 재미있게 써야 겠다.

알라딘은 책값이 저럼하긴 한데 너무 늦는다. 오늘도 주문조회를 해보니 글쎄 돈을 보낸지 일주일도 넘어 도착하게 생겼다. 아무래도 알라딘에서 전공서적을 사는 위험한 시도는 하지 않는것이 좋겠다.ㅡㅡ;;

오늘도 동생을 공부시키고 있다. 내동생은 공고생으로 이제 곧 고3이다. 근데 대학을 가겠단다. 그에 비해 해놓은 공부가 없다.... ;; 공부를 시키고 있자니 계속 졸고만 있다. 답답하다. 저녀석도 답답할것 같다. 모르는걸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할 말이 없다. 나도 고등학교 졸업한지 꽤 지나 제대로 가르쳐 줄 수가 없다. 내가 어떻게 공부했지? 학교에서 가르쳐 준대로 하고 자습시간에 열심히하고 틈틈히 단어외우고...다 그렇게 공부하는것 아니었나? ㅡㅡ

공고생은 아닌가 보다.ㅡㅡ 동생은 내가 갖다준 언어영역, 외국어 영역 문제집을 풀며 이런거 안 배웠다고 투정부린다. 나는 5일 부터 시작하는 교육방송으로 위로를 하고 있다. 알라딘에서 책을 적어도 이번주 까진 보내줘야한다. 작업탐구라는 영역은 어떻게 공부할 지 모르겠다. 한번 자세히 조사해 봐야겠다.

오늘 아침에는 꽤나 일찍일어났다. 새벽3시 반이었다. 앞으로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한 터였다. 새벽에 일어나니까 진짜 좋다. 시간도 많아지고 기분도 좋고 마음도 좋아지는 것 같다. 여느때 같으면 귀찮다고 생각했을 법한 일을 오늘은 부지런히 했다. 큐티도 잘되고 기도도 집중해서 할 수 있었다. 감사의 느낌이 충분하고 풍족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동생은 그런 걸 못 느끼나 보다. 아침 7시에 깨워서 밥먹여놓고 공부를 시켰는데 이 시간까지 정신을 못 차리고 졸고 있다. 내가 나가면 침대로 기어들어갈 것 같아 나가지도 못하는 중이다.

언젠가 라는 희망이 있다. 기도와 노력으로 동생의 변화도 적어나가야겠다. 반드시 변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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