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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와 게릴라
이강원 지음 / 예지(Wisdom)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직업상 미개발국에서 부터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나라를 방문하며 여행 경험이 있다. 여행중 당연히 대사관에 재직중인 외교관들을 만나게 되며 또한 초대되어 외교관 생활의 어려움을 접하게 된다. 외국 여행중 초대되어 한국 음식 특히 김치나 부침개 등을 대접받을 때면 어떻게 이런 음식 재료를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었는지 묻곤하던 기억이 난다. 외교관 가족들의 교육 생활의 어려움과 바쁨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며 더우기 수년에 한번씩 근무지를 이동하며 생소한 환경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바쁘고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낭만적인 정서를 잃지 않고 문학적인 재능을 살려가며 현지인들과 교감을 통해 한국 외교관 대사 부인으로서의 고상함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책의 곳곳에서 발견되어 감동을 받았다. 여행 관련 경험담을 담은 책들을 특히 좋아하는 나는 외국 생활에서의 솔직한 경험과 느낌을 가감없이 표현하는 저자의 노력에 공감하며 이책을 특히 남미 생활에 호기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