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성도 고양이 신자 - 주인 되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세우기
밥 쇼그렌.제럴드 로빈슨 지음, 김창동 옮김 / 디모데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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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철이면 불어오는 종교계의 광풍, 교회의 기도소리, 사찰의 목탁소리...  그들은 종교인, 이 세상이 아니라 내세를 바로보고 그곳에 소망을 둔다는 사람들.

하지만 누구보다도 철저하게 내세가 아닌 현실에 집착하는 사람들 또한 종교인.  내가 믿는 하나님은 인간을 위한 하나님일까?  아니면 하나님을 위한 인간들일까?

어느 새 주인이 되어버린 나 자신, 그리고 자녀들...  내 기도를 분석해보면 온통 잘되게 해 달라는 외침뿐.  이 땅의 소외된 사람들, 어려운 사람들은 위해서는 아스라이 먼 옛날 기도해본 기억 밖에는 없는 듯한 삶.

이 사람을 욕하고, 저 사람을 욕하며, 정권을 욕하고 ,대통력을 씹으면서 나 역시 어느새 고양이처럼 몸을 웅크리고, 깊은 웅덩이에 몸을 감추어버리는...  촛불이라는 이름에 나를 던지다가도 일순간 모든 것을 포기하고마는 연약함.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나를 죽이는 일임을 알려주는 책.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을 너무 당연하게 써 놓았지만 그 당연함이 내게 불편함을 가져다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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