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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코레아니쿠스 - 미학자 진중권의 한국인 낯설게 읽기
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이름 하나만으로도 책을 많이 팔아 먹을 수 있는 사람.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싫어하는 사람 모두가 어쩔 수 없이 인정하는 똑똑한 사람, 진중권의 책이다.
진중권이 대한민국을 해부한다. 인간개조를 논하고, 선비를 탓한다.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를 말하고, 짝퉁을 재해석한다.
맞다. 그가 말하는 문제들, 유럽과 비교되는 상이점들은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 그는 가볍지 않아서 좋다. 동시에 강요하지 않아서 좋다.
책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를 연발한다. "글쎄?" 고개를 갸웃한다.
한국인으로써 한국인을 이해한다? 그러고보니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아하~ 하비투스, 습속... 그러고 보니 내가 조금 보인다. 대한민국이 조금 보인다. 잘난 것도 없고, 기죽을 것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대한민국과 "내"가 보인다.
말초신경적인 "대한민국 사용후기"와 비교해서 읽으면 진중권을 다시 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