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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ㅣ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이 그토록 공경하는 의사들의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그레이스 아나토미라는 미국드라마가 오버랩 되었다. 의사들의 애환, 아픔, 절망과 좌절, 그리고 기쁨...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가 자기는 의사가 되어서 아빠의 아픈 다리를 고쳐주겠단다. 얼마나 고맙고 대견한지...
하지만 난 아이에게 이런 말을 늘 해 준다.
"청년아~ (아들의 이름이 청년이다 ^^) 아빠는 네가 의사가 되어서 아빠도 고쳐주어야 하지만 돈이 없어서 병을 못 고치고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고쳐주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아빠도 의사가 되고 싶었거든... 아빠 꿈을 네가 이루어주렴..."
아이에게 특별히 국경없는 의사회의 이냐기나 자비량으로 제 3국을 다니면 진료로 휴가를 대신하는 멋진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 준다.
눈물로 책을 읽었다.
꺽꺽대는 부모의 눈물을 보았고, 숨죽이는 아내의 아픔을 보았다. 이를 앙다문 처절한 세상과의 전투도 보았고, 사악한 군상들의 모습도 보았다.
나를 보여 주고, 너를 보여 주고, 우리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내 작은 소망을 읊조렸다.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사들을 만나고 싶다. 감사의 마음을 가진 환자들도 만나고 싶다. 무엇보다고 행복이란 것이 조금이나마 골고루 나누어지는 그런 세상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