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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이 죽어 영이 산 사람 후쿠시게 다카시
김무정 지음 / 국민일보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3급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나로써는 어느 정도 아픔을 공유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육체는 말을 안듣고, 간질 발작까지 일어나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이 세상의 기준으로 보자면 불쌍하고 처참한 삶, 그것이 후쿠시게 다카시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두 가지 도전이 있다.
1. 이 기적이 사실일까? 그렇다면 나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2. 설령 그런 기적이 없다해도 난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잇지 않은가? 그렇다면 내가 누리는 행복에 대해서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단지 살아난 것이 기적일까? 아니다. 이런 기적으로 살아난 사람들은 우리가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지 않은가? 흔히 말하는 기적같은 구출과 같은...
그러나 살아난 후에 무엇이 변했는가? 어떻게 변했는가? 진정한 기적은 바로 이 변화에 있지 않을까? 그 동안 추구했던 그릇된 것들을 버리고, 그 동안 무시했던 소중한 것들을 회복하는...
그런 의미에서 다카시가 경험한 기적, 변화의 기적이 내게도 일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