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슬로 트립 : 그 두 번째 이야기

슬로 트립 : 그 두 번째 이야기
장연정 지음, 이지예 사진 / 북노마드 / 2010년 6월

작가가 국내의 슬로시티를 방문해서 쓴 글. 가만가만 들려주는 문체는 첫 번째 책에 이어서 여전하다. 그녀가 쓴 세 권의 책을 모두 가지고 있다. 아끼는 시리즈 중 하나.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책을 가장 좋아한다. 네 번째 책도 기다립니다.

[100자평] 야밤산책

야밤산책 - 매혹적인 밤, 홀로 책의 정원을 거닐다
리듬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7월

책에 대한 소소하고 공감되는 이야기들. 각각의 에피소드가 좀더 깊이 들어갔다면 좋았을텐데, 좀 짤막하게 끊기는 듯한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책에 대한 책을 워낙 좋아하는 터라, 즐거이 읽는 중. 손이 가는 표지처럼, 안의 페이지들도 좀더 신경써서 디자인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싶다.

[100자평]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 - 위대한 문학작품에 영감을 준 숨은 뒷이야기
실리어 블루 존슨 지음, 신선해 옮김 / 지식채널 / 2012년 8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많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주로 사실의 나열이며 저작자의 비평은 거의 들어가 있지 않아서 읽는 재미는 떨어진다. 맛깔스러운 문장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그냥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해보는 정도에 머물게 하는 책.

[100자평] 도쿄만담

도쿄만담 - 어느‘이야기’ 중독자의 기발한 도쿄 여행기
정숙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4월

구입한 지는 꽤나 오래됐는데 읽다 만 것을 다시 펼쳐보니 너무 재미있네. 소개된 드라마들도 보고싶고 무엇보다 도쿄,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어, 아니, 가보지 못한 도쿄 구석구석에 처음으로, 방문해보고 싶어!

[100자평]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아, 좋다 좋아. 읽다가 어느 지점에서는 나도 마음이 울컥울컥. 위로의 말은 없어도 위로받는 이 기분. 지금 이대로도 좋아. 그거면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