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발랑기 - 이대로 서른이 되어도 괜찮을까?
이주윤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이 또렷한 감성! 촘촘히 살아있는 언어들이 새롭고 즐겁다. 어떤 문장들 앞에서는 한참 멈추어 있었다. 어떤 페이지에서는 나도 그녀를 따라 울었다. 어스름한 캠퍼스에서 이별을 고하는 이메일을 읽었던 차가운 건물 안 피씨 앞 내 모습이 생각나서. 황망하게 입을 감싸고 울며 학교 안을 걷던 아픈 날이 떠올라서.

이주윤의 또다른 책을 기다린다. 퍼플카우도 기억해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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