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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친구와 서점에서 만나는 일이 많다.서로를 기다리며 버리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보자는의도도 있고직업성격상 약간의 관련이 있어서적들의 표지디자인의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하는애로(?)사항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어느날 친구가 한참을 늦는 바람에이책의 3분의2를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린적이 있다.시간상으로는 1시간 반 정도였는데이책을 읽는 동안 그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오히려 짧은 시간을 가장 값지게 해준계기가 되었다.책이란 이런것 같다.가장 적은 돈을 들여 가장 많은걸 얻게 해주는 것..전우익 선생님의 말씀을 한구절 한구절읽다보면우리 할아버지가 떠오를 때도 있고학창시절 나이 많으신 학생주임 선생님이 떠오르기도 한다.그만큼 많이 들어왔던 얘기들 이지만언제 들어도 고개를 끄덕끄덕 하게 만드는 이야기 들이다.내가 그랬듯이 많은 사람들이시간의 소중함을 이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느끼고얻어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