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VS 카리스마 - 이병철 : 정주영
홍하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순전히 작가 이름만 보고 선택한 서적이였다. 그시절, 그때를 아십니까.. 그 다큐를 보았던 기억때문에 관심도 없는 기업인들의 이야기인 이 책을 망설임 없이 잡아 쥐었다. 그러나, 정주영과 이병철의 ... 또한 그 시대를 이해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무시못할 사실이였다..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좋지않은 선입견을 갖고 있던 나에게 정주영의 뚝심은 풋풋한 시골청년 같은 느낌까지 들게 했다. 어쩜 그리도 두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난을 겪으며 회사를 유지해 갔을까. 비스한 연배라는 공통점 말고는 너무나 다른 환경속에서 말이다. 돈많은 기업인들은 다 쳐죽일 놈이 아니였던 것이다. 그들의 노력.. 가히 눈물겹다. 서민들만큼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서민들 보다 더 대단할 만큼 호화사치 스럽게 사는것 또한 아니였음을...수백억원을 가지고 있되 검소함은 누구에게도 부그럽지 않았음을..

누가 누구에게 침을 뱉으랴... 나 또한 나의 게으림을 못내 수치스럽게 생각할 만큼 부지런했던 그들에게 어떤 욕을 할수 있겠느냔 말이다. 작가에 대한 믿음... 역시 정곡을 찌르는 듯한 힘있는 문체에 다시한번 오랫만에 좋은책을 더불어 큰 스승을 둘이나 얻은 기분이다.그 스승은 이병철도 정주영도 아니다...우직한 추진력.. 그리고 신중한 결단력 인 것이다...이책을 읽고 난 이 두가지 교훈은 내 인생의 행로에 많은 영향을 끼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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