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샤갈 - 하늘을 나는 상상력 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빔바 란트만 지음, 허보미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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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시리즈'

《마르크 샤갈 : 하늘을 나는 상상력》

글·그림 빔바 란트만

상상의집

여러분은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다른 이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이제껏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면 이 예술가의 삶을 통해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시리즈』 로 만나 볼 수 있는 예술가 중에서 이번에는 찡이군과 함께 '마르크 샤갈'의 삶을 들여다보기로 했어요.

 『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시리즈』 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예술가의 삶과 그들의 작품들을 이야기를 들려주듯 쉽게 전달해주는 형식이라 어린이 독자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거든요.

그래서 찡이군이 조금 낯설어하는 '마르크 샤갈'의 이야기를 더 쉽게 접해볼 수 있었어요.

그럼 《마르크 샤갈 : 하늘을 나는 상상력》 책 속에서 그려낼 마르크 샤갈의 삶은 어떠했는지 한 번 들여다볼까요?

 

'마르크 샤갈'하면 그의 유명한 작품 몇 개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거에요.

그래서 이렇게 마르크 샤갈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앎'으로 다가올 거고요.

 

《마르크 샤갈 : 하늘을 나는 상상력》 의 첫 장을 펼치면 마르크 샤갈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어요.

할아버지, 아버지와는 다른 삶을 꿈꾸며 유명한 사람이 되고팠던 유년 시절의 마르크 샤갈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비텝스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죠.

더불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이웃들, 나무 집, 염소 등은 마르크 샤갈에게 너무나 좋은 기억의 조각들로 자리잡고 있어서, 나중에는 이런 추억에 대한 그림들을 아주 많이 그려내거든요.

 

그리고 여러 종류의 꿈을 꿈꾸어보면서 자신이 어떤 걸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면서도 늘 행복했던 샤갈이었죠.

또한 늦은 저녁 시간에 지붕 위에 앉아 하늘과 풍경을 보는 걸 좋아했기에, 훗날 그려낸 「도시 위에서」 라는 작품도 유년 시절 자신이 느꼈던 그 때의 풍경이 투영되어 있었을 거에요.

 

그렇지만 자신을 둘러싼 풍경 속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었던 마르크 샤갈은 평범한 삶을 살기를 바랐던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었어요.

그래도 그런 부모님을 설득해가며 자신이 열망했던 그림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샤갈이었죠.

여러 번의 시행 착오를 거치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희망을 꿈꾸며 그 시간을 견디고 즐기려 했던 샤갈이었던 것 같아요.

이런 마르크 샤갈이 자신만의 그림들을 그려내고, 자신의 삶을 얼마나 멋지게 추억하고 아꼈는지 그의 삶과 작품을 좀 더 느껴보고 싶다면 《마르크 샤갈 : 하늘을 나는 상상력》 책을 끝까지 함께 해보길 바랄게요.

 

《마르크 샤갈 : 하늘을 나는 상상력》 이 책을 쓴 '빔바 란트만 작가'는 마르크 샤갈의 자서전인 「나의 인생(Ma Vie)」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마르크 샤갈의 삶과 그의 생각들, 작품들에 대해 더욱 친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더불어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마르크 샤갈의 이야기를 놀랍도록 잘 담아내고 있는 '콜라주 기법'을 가득 담아 표현해내어, 이런 독특한 면이 더욱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찡이군은 종이박스로 나무 집들을 표현해내고, 꽃과 나무들을 이용해 진짜 정원을 꾸며 놓은 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자신도 스케치북 위에 이렇게 여러 재질의 조각들로 작품을 완성해보고 싶다고 했거든요.

특히나 솜에 빨간색을 물들여서 멋진 머리카락을 표현해보고 싶다면서요. ^^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요!"

찡이군이 처음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마주했을 때에는 염소의 모습을 보고는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이런 그림들을 그리게 되었는지 알고 나니, 그 이후에 보게 되는 그림에서는 '이것도 마르크 샤갈이 좋아한 걸까?'라고 물으며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그림을 감상하게 되더군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그려내면서 그 자체로 추억하고 오래도록 기억하는 방법은 정말 멋진 것 같아요.

그것도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상상력이 더해진 자신의 생각을 펼쳐보이는 것일수록 더욱 더 멋지죠.

이렇듯 《마르크 샤갈 : 하늘을 나는 상상력》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그가 그려낸 많은 이야기들을 편견없이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 또한 생길 거에요.

자신이 좋아하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던 추억들을 많은 이들과 공감해보고 싶어했던 마르크 샤갈의 마음이 느껴지는 그의 작품들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시각도 달라질 수 있을 거에요.

 《마르크 샤갈 : 하늘을 나는 상상력》 이 책을 보면서, 20여 년 전 친구와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압도되었던 '마르크 샤갈전'의 「도시 위에서」 작품을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던 그 때의 기억이 소환되었어요.

기회가 닿는다면 그 때의 제가 느꼈던 감동을 전해보려, 《마르크 샤갈 : 하늘을 나는 상상력》 이 책으로 마르크 샤갈을 만난 찡이군과 함께 작품을 오롯하게 감상해볼 수 있는 시공간으로 여행해보고 싶다는 계획을 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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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나래4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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