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여름 방학 - 여름 방학 버킷리스트 처음 만나는 학교
고상한 그림책 연구소 지음, 젬제이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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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버킷리스트!

《뒤바뀐 여름 방학》  

글 고상한 그림책 연구소 / 그림 젬제이 

상상의집






여름방학이 슬슬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 스스로 여름방학을 제대로 보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더러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름 방학을 맞이했던 첫 날 이후 그 동안 보낸 시간을 돌아보면서 계획했던 것들 중에서 하지 못하고 미뤄두었던 것은 없는지 확인도 해보면서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은 특별한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된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함께 여행을 해보려 데려왔답니다. 





 



바로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새로이 개정되어 출간된 《뒤바뀐 여름 방학》 으로 '여름 방학 버킷리스트'라는 부제가 있는 책이랍니다. 


한창 여름 방학을 신 나게 즐기고 있을 아이들이 흥미롭고 함께 공감해보며 읽어 볼 수 있을 거에요. 


더불어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통합교과 과정의 교과서들과 함께 활용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교과 연계 그림책이며, 

'바른 습관 만들기'에 있어 유용하고 흥미롭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동화가 수록되어 즐겁게 내용을 흡수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럼 《뒤바뀐 여름 방학》 책은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신 나게 만들어줄지 살짝 들여다 볼까요? 





 



첫 장을 넘겨 보니 같은 점보다는 다른 점 때문에 서로를 유쾌하게 여기지 않는 두 친구가 보이네요. 

그래도 내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방학에 앞서 '여름 방학 계획표'를 만드느라 반 친구들은 설레임에 들떠 있는 듯 즐거워 보여요. 

모두들 자신들이 해보고 싶은 일들과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계획표를 가득 채워가고 있을 거에요. 


이 중에서도 첫 장에서 만났던 두 친구들은 어떨까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놀기도 좋아하는 준혁이와 공부하기를 즐기는 지우의 여름 방학 계획표는 어떤 서로 다른 계획들로 채워져 있을까요? 





 



준혁이와 지우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 생활 계획표를 채웠답니다. 


하지만 서로의 생활 계획표를 보면서 티격태격 다투다 그만 책상위 물건들을 우당탕 떨어뜨리고 말죠. 


선생님이 지켜보고 계시니 두 친구는 교실 바닥에 떨어진 학용품들을 얼른 가방에 넣었어요. 





 



그리고는 시작된 방학의 첫 날, 엄마의 잔소리에 마지못해 눈을 뜬 준혁이는 계획표대로라면 당장 숙제를 하지 않아도 될거라는 생각에 당당하게 생활 계획표를 벽에 붙였답니다. 


어머나! 그런데 이게 웬일이죠? 

준혁이의 생활 계획표는 영어와 한자 공부는 물론 도서관 가기도 포함되어 있네요. 


지우의 계획표와 바뀐 걸 알아차린 준혁이는 수영과 달리기, 축구는 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지우의 생활 계획표대로 방학을 보내게 된답니다. 

이건 준혁이의 생활 계획표를 가지고 간 지우도 마찬가지였고요.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들을 잠시 접어두고 서로의 생활 계획표대로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될 두 친구는 과연 그 시간들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요? 


익숙하지 않고 낯설기에 선뜻 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기에 준혁이와 지우는 다소 난감하게 여겨지는 방학동안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요? 


《뒤바뀐 여름 방학》 책으로 조금은 당황스러웠을 준혁이와 지우의 여름 방학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뒤바뀐 여름 방학》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생각 톡〉에서는 방학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흘려버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으니, 

여름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방학동안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이나 가족과 함께 하고 싶었던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난 뒤, 평소 하고 싶었던 부모님들의 버킷리스트도 떠올려 보면서 실천해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거에요. 





 



이번이 유치원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름방학인 찡이군도 《뒤바뀐 여름 방학》 책 속의 지우와 준혁이처럼 '방학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봤답니다. 


찡이군은 가장 먼저 꿈나라 여행 시간을 놓고선 한참을 고민하더군요. 

형아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놀고 싶어서 '나도 형아처럼 11시에 잘 거야'라고 하다가, 

'그럼 키 크는 걸 포기하겠다는거야?' 라는 형의 말에 나름의 타협점으로 10시 취침 시작으로 계획표를 작성해나갔죠. 


그렇게 하루 종일 무얼 하면서 보내고 싶은지 한참을 고민 하던 찡이군의 계획표가 완성되었어요. 


스스로 고민하며 만든 '생활 계획표'를 가장 잘 보이는 거실 벽에 붙여두고선 시간 체크해가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획표대로 실행에 옮기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뒤바뀐 여름 방학》 이 책을 읽은 것이 더욱 높은 동기 부여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답니다. 





 



"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낼 방법을 알려주는 책!"



학기 중에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부족해서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방학을 맞이해 계획해보고 실행해보면서 한껏 들떠있었을 아이들이 지금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지 궁금해지더군요. 


방학을 맞이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잔뜩 넣어 만든 '방학 생활 계획표'와 '방학에 할 버킷리스트'를 만들던 어린 시절의 제 모습도 떠올랐답니다. 


아마도 《뒤바뀐 여름 방학》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은 방학 계획을 수정하며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갈 수도 있을 거에요. 

또한 어른들은 어릴 적 그려보던 생활 계획표를 떠올리면서 지금 현재의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놓치고 있거나 해보고 싶은 일을 찾아낼 수도 있을 테니 이 경험을 함께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뒤바뀐 여름 방학》 책은 여름 방학의 아쉬움을 달래며 하루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지금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어 줄 책이기에 함께 그 팁들을 공유해보면 좋을 거랍니다. 











- [상상나래2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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