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본격 지식 토크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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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본격 지식 토크쇼'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팀 지음

포레스트북스






알아두면 의외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 콩군과 저도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바로 KBS 2tv에서 방영중인 예능교양 프로그램인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죠. 

본방 사수하면서 늦게 잠들기도 했는데 지난 달부터 저녁 시간대에 옮겨져 '김용만'님의 하차 소식은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소개해드릴 이 책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한 멤버 그대로 새겨져 있어서 반가웠어요.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의 제작팀이 엮어낸 이야기가 포레스트북스 출판사에서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라는 타이틀로 출간되었거든요.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본격 지식 토크쇼'라는 부제처럼, 여러 분야의 다양한 주제의 퀴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었으니 그 즐거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작은 방에 모여 앉아 열심히 노트 필기도 하면서 열띤 토론도 거치며 퀴즈를 풀어나가는 모습에 콩군도 저도 함께 머리 맞대고 풀어보려 하는 방송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난다니 색다르기도 하고요. 


또한 이 퀴즈 프로그램이 유튜브에서 한 번쯤 봤을 것 같은 영상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퀴즈들도 있어서 콩군이 더욱 흥미로워 하기도 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내는 '집단 지성의 힘!'을 보여주는 형태의 신박한 퀴즈 프로그램이라 더욱 재미있다면서요. 


그래서인지 인상 깊게 풀어봤던 퀴즈들이 《옥탑방의 문제아들》 책 속에 쏙쏙 들어가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그 때의 오답들도 떠오르더라고요. ^^


5년 여 동안 방송으로 만났던 수많은 퀴즈들 중에서도 제작팀에서 재미있게 분류해서 담아놓은 퀴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설레이며 찾아보게 되더군요. 

저처럼 이 글을 읽고 계실 여러분들도 무척 궁금해 하시지 않을까 생각되거든요. 

그럼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 책에 어떤 퀴즈들이 담겨져 있을지 슬쩍 들여다 볼까요? 





 



우선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된 다섯 명의 출연진들이 

'상식, 경제, 역사, 과학, 인물, 심리, 동물, 트렌드, 건강'

이렇게 아홉 가지의 주제로 퀴즈를 분류해 소개하고 있어요. 


기억에 남았던 퀴즈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제시된 「상식」 부분에 담긴 퀴즈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인류의 평균수명을 20년이나 늘린 세기의 발명품은?' 이란 퀴즈랍니다. 


이 발명품을 만든 사람이 '니콜라스 르블랑' 이란 힌트를 얻고 난 뒤 '비누'인 것 같다라는 의견에 '르블랑 비누' 언급까지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그 때 콩군도 너무나 흔하게 사용하는 비누로 평균수명을 연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손씻기를 열심히 해야겠다며 이야기 했었기에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인류 문명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비누를 사용하긴 했지만 재료가 귀하기도 해서 널리 보급되어 사용하진 못했었다는 이야기도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 책을 통해 또 한 번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퀴즈도 다시 만나게 된 친구인 듯 반갑게 느껴졌어요. 


바로 「과학」 부분에 담긴 'SNS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이 포즈에 숨겨진 인체의 비밀은?이란 퀴즈랍니다. 


이 퀴즈를 방송을 통해서 봤을 때도 콩군이 제게 엄마는 이 포즈 가능하냐며 직접 함께 해보기도 했었거든요. 

이번에 콩군이 이 퀴즈 부분을 읽다가 그 때 아빠는 참여해보지 않았었다며 아빠에게 함께 해보자고 요구하더라고요. 

역시 이 자세를 잘 버텨내는 엄마와는 달리 콩군은 아빠와 함께 매트 위로 고꾸라지긴 했지만요. 


인체의 무게중심이 여자와 남자가 다르기에 나타나는 차이라는 걸 이 퀴즈를 통해 확실히 각인되었네요. 

게다가 함께 이 자세를 따라해보면서 서로의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해서 SNS에서 챌린지 영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나 봐요. 

웃고 넘길 수 있는 컨텐츠도 놓치지 않고 퀴즈 문제로 만들어낸 것에 흥미롭다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렇듯 교과서에서나 일반 상식 부분이 아니더라도 일상 생활에서 웃으며 지나칠 수 있는 컨텐츠들 속에서 퀴즈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에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흥미도 꽉! 잡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걸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기에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 더욱 술술 재미있게 읽히는 거죠. 





 



더불어 《옥탑방의 문제아들》 책은 퀴즈를 제시하고 해당하는 정답을 제시하면서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을 충실히 해주고 있답니다. 

게다가 왜 이런 퀴즈를 내게 되었는지, 이런 정보를 알아두면 왜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요. 


또한 박스 형태 안에 퀴즈 문제를 담아내었어요. 

그러면서 '어떤 분야'의 퀴즈인지 인덱스 효과를 준데다, 

퀴즈를 풀어보는 동안 자막 처리해두는 퀴즈의 텍스트를 그대로 옮겨 놓으니 가독력도 좋아요. 

그리고 퀴즈 문제를 설명해주는 텍스트를 보고 있으니 늘 퀴즈 문제를 내시는 '탁성PD'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하네요. ^^


프로그램에서는 간략하게 퀴즈 정답에 대한 해설을 듣고 넘어갔는데, 

이렇게 좀 더 내용이 보완되어 설명되어 있으니 더욱 이해하기 용이하더군요. 


또한 퀴즈의 정답은 이미지와 결합된 텍스트로 표시해두어 눈에 잘 띄지만, 퀴즈 바로 아래에 정답을 둔 게 아닌 다음 페이지를 넘겨야 나타나기 때문에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적 여유도 주는 역할을 하네요. 


더불어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옥탑방의 문제아들》 책을 보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도록 퀴즈와 관련된 사진 자료나 삽화를 풍부하게 실어 두었기에, 퀴즈 내용이 이미지로 각인되어 더욱 오래도록 기억하기 좋을 거에요. 





 



" 알아두면 쓸모있는 흥미로운 퀴즈 사전! "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퀴즈'라는 컨텐츠를 조금 더 열린 시각으로 재미있게 접근하고,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이라도 알아두면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전해주는 책인 《옥탑방의 문제아들》 은 그렇기에 '알아두면 쓸모있는 흥미로운 퀴즈 사전'이라 불러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때로는 정답이 아닌 엉뚱한 답을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여럿이 함께 모여 다양한 의견들을 내고 생각하지 못했던 접근 방식을 보여주기도 해서 보는 재미가 가득한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영상매체가 아닌 텍스트로 만나게 되니 좀 더 오래 기억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네요. 



더불어 전 재미삼아 즐겁게 풀어보는 퀴즈 문제들도 있지만, 

눈물샘 자극하는 공감 한 스푼 더해진 감동이 있는 퀴즈들도 좋아하거든요. 

그런 감동 담아낸 퀴즈도 이 책에 수록되어 있으니 직접 찾아보는 것도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감동 퀴즈들이 「관계」라는 주제로 더 많이 수록되어 있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면서 퀴즈도 풀어볼 수 있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 책을 아이들에게 선물해 준다면, 

동영상 매체로 퀴즈를 풀어보는 것보다 퀴즈를 이야기로 듣듯 책으로 읽는 재미에 흠뻑 빠질 거에요. 

그러니 아이들과 재잘재잘 대화의 넓이와 깊이가 확장될  꿀팁이 가득한 상식 보따리 퀴즈 이야기인 《옥탑방의 문제아들》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요? 











-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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