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 마음은 삶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마음챙김
엘렌 랭어 지음, 이양원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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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삶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마음챙김》
엘렌 랭어 지음 / 이양원 옮김
더퀘스트





한동안 '생각으로 지배되는 몸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 이후로,
스스로의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어떤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할 지 고민이 많아졌어요.
심리학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여러 책들을 찾아보다가, 이 책이 재출간 되었다는 소식에 눈길이 가더군요.




 



도서출판 길벗의 인문교양 분야인 더퀘스트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마음챙김Mindfulness》 책은,
'엘렌 랭어' 작가가 1989년에 세상에 보인 초판 이후에 오랜 시간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책이죠.
이 《마음챙김》 책은 출간 25주년을 기념하여 2015년에 출간했던 것을 새 옷을 입혀 올해 재출간되었어요.


엘렌 랭어 교수는 심리학을 가르치면서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로 노화와 인간의 한계에 관해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지게 되는 고정관념에 대한 반전도 제시한 인물이에요.
그렇기에 심리학의 대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마음챙김'이라는 단어가 세상에서 힘을 얻고 회자되어 많은 이들에게 오랜 시간동안 전해질 수 있도록 만든 분이기도 하고요.
그럼 심리학을 접할 때 《마음챙김》 이 책이 왜 고전처럼 여겨지는지 한 번 들여다 볼까요?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처럼 마음은 힘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이러한 마음을 제대로 채우는 '마음챙김(Mindfulness)'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기도 하다며, 이 책은 마음챙김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마음챙김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도 있고, 인간관계 또는 재능이나 성과 등에 대한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이죠.

그렇지만 처음부터 마음챙김을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는 것은 아니에요.
'마음챙김'과는 반대의 의미로 '마음놓침(Mindlessness)'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면서,
그렇기에 마음놓침 상태로 스스로의 삶을 제대로 채우지 못해서 마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마음챙김'이 필요하다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러면서 마음챙김의 방법을 여러 상황을 제시하며 알려주고 있답니다.

 


 



먼저 마음을 놓친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런 마음놓침은 어떠한 때에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또한 이런 마음놓침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2장과 3장에서 서술하고 있어요.

고정관념이나 한계선에서 벗어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하는 경험에서 쌓인 '맥락'과 '마인드셋(Mindset)'에서 마음놓침은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말이에요.

'무의식'의 의미와는 다른 마음놓침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야를 좁게 만드는 맥락이 깃든 편협함 등,
이로 인해 통제력이 감소되거나 잠재력이 위축되는 형태로 마음놓침의 결과들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4장 〈마음챙김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이러한 마음놓침들을 멀리하고,
'마음챙김'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으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맥락적 사고와는 다른 새로운 범주를 만들어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변화의 가능성을 보일 수 있다고 해요.
물론 이렇게 새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사고로 채워질 수 있는 마음의 균형도 필요하고요.


《마음챙김》 책을 읽다 보니 유독 눈에 띄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바로 4장에 실린 내용 중 '다양한 관점은 곧 변화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마음의 유연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에요.

과거 직장생활을 했던 때에 나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상사와 일하면서 삐그덕대던 때를 떠올리게 했거든요.
마음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 그 상사분의 모든 행동들이 이해되지 않았기에 마음도 힘들었었는데,
어느 날 다른 상사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문득 깨달았던 게 있었어요.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모두에게 정당해보일까?
나도 그 상사분처럼 다른 이들에게는 이해받을 수 없는 부분은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그 누구의 행동도 평가가 절대적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난 뒤에는 마음이 좀 편해졌었어요.
그러면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자신만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헤아려보게 되더라고요.


이런 경험처럼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해보려 하는 마음의 유연성을 키우려 하는 것은,
마음챙김에 대한 맥락의 변화 관점에서 필요한 부분이기에 말이죠.


이렇듯 《마음챙김》 책은 심리학을 다루고 있기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더라도 예시를 적절히 포함하고 있어서, 우리 스스로의 삶에 좀 더 반영하기 쉽도록 이끌어주고 있는 책이에요.

지금 스스로가 마음놓침 중인지 들여다보고 마음놓침을 유발하는 일들을 찾아내어 변화를 이끌어내주는 방법을 《마음챙김》 책을 통해 찾아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엘렌 랭어의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와 관련한 내용도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 마음챙김은 스스로의 삶을 지탱해주는 원동력 "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다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요.
'무엇이든 마음 먹기 달렸어!',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해. 그래야 견뎌낼 수 있어' 처럼 말이죠.


얼마 전 회사 생활에 너무나 지친다며 고민을 털어놓던 친구가 생각나요.
자신이 '번아웃증후군'인 것 같다며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 힘들어했거든요.
7장의 〈직장인을 위한 마음챙김〉 중에서 '번아웃증후군'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친구에게 《마음챙김》 을 건네봐야겠네요.


'정신건강'을 챙기는 것이 몸의 건강을 돌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이기 때문에,
마음을 제대로 채워보고 그로 인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켜가야 하기 위해서 꾸준히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죠.
내가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건 바로 '마음챙김'이 아니었을지, 오늘 하루도 스스로의 마음이 어땠었는지, 《마음챙김》 이 책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 더퀘스트(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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