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 신약부터 백신까지
이명희 지음, 서지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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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부터 백신까지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글 이명희 / 그림 서지현

크레용하우스





요즘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인 '백신'.

매일같이 듣게 되는 이 '백신'이라는 단어 때문에 파생된 궁금증도 많아지는 콩군이에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신약을 만들거나 백신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도 새롭게 환기된 사실들로 인해 관심도도 높아졌죠.

게다가 얼마 전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원의 하루 일과를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도 접했었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렇기에 우리가 흔히 접하고 처방받아 복용하는 약들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복용하고 있을지도 궁금해지더군요. 이런 궁금증은 바로 해결해봐야겠죠? 그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약에 관련된 동화'를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크레용하우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은,

백신과 약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정보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전해주고 있어요.


이 책은 약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스토리의 각 장마다 약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담겨 있답니다.


그럼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속 동화 스토리는 어떤 내용일지 한 번 살짝 들여다 볼까요?





 



'돼지감자'라는 별명을 붙여 놀리는 남자 아이들 때문에, '소라'는 자신의 통통한 외모에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넘치는 식욕 때문에 먹을 것을 포기하지도 못하죠.

늘 다이어트를 하려 마음 먹지만, 맛있는 음식들 앞에서 무너지기 일쑤이고요.


그러던 어느 날의 하교길에, '싹 나아 약국 신장개업' 이라는 현수막을 발견해요.

게다가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며 신제품 '빵빵 젤리'의 광고를 보다,

약사 할아버지를 따라 약국 안으로 들어서게 된답니다. 



처방전 접수하는 곳 옆 매대의 '세상에 없는 약 바구니'와 시약 진열장 속 약들은 보통 약국에서 파는 약들이 아니었어요.

빵처럼 맛있게 먹는 다이어트 젤리인 '빵빵 젤리'보다 콩군의 눈에 띈 것은 바로 '투통 유발 알약'과 '백 점 알약'이었어요.

역시 지금의 콩군에게 가장 필요한 약들이 눈에 들어온 건가 봅니다. ㅎㅎ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져 있는 기존의 약보다는 '나만의 약 만들기 체험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며 '싹 나아 약국'은 특별하다고 말하는 약사 할아버지였죠.

더군다나 돈 대신 '지우개 똥'과 '한숨'이면 나만의 약 만들기를 할 수 있다면서요.




 



어멋! 할아버지를 따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약 만들기 연구방'에는,

자신의 별인 '쿠륵쿠륵 콜콜 행성'에서 가져온 귀한 재료라며 보여주는 약사 할아버지!


콩군은 어쩐지 머리 위에 뿅! 하고 나와있는 동그란 것이 수상하다 했더니 외계인이었던 거냐며 피식거리더군요.

전 삽화를 보면서도 몰랐는데 콩군의 눈썰미는 예리했네요. ^^



직접 약을 만들어 마법의 주문을 걸면 소원이 이루어질거라는 할아버지의 말에 소라는 어떤 약을 만들지 고민해보죠.

그 때 통통한 소라와 매번 비교되는 같은 반 '하연'이가 생각났어요.


살이 찌는 한약을 챙겨 먹을 정도로 늘 가녀린 모습의 '하연'이는 늘 비교 대상이기도 했고,

소라는 아이들 몰래 하연이에게 '멸치'라는 별명을 붙이고는 스스로를 하연이와 비교하며 속상해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하연이를 골려 주고 싶다는 생각에 하연이와 자신의 모습이 뒤바뀌었으면 좋겠다며 '나만의 약'을 만들기 시작해요.


과연 소라의 바람대로 자신은 하연이만큼 깡마르게 날씬해지고, 하연이는 지금의 자신처럼 통통해지길 바라면서 만든 '소라가 직접 만든 약'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그 약이 정말 효과가 나타난다면 소라와 하연이는 어떤 상황을 마주하게 될까요?


소라와 하연이의 뒷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책속에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로 약에 대한 정보를 담아 보여주고 있죠.

그 중에서도 「왜 약은 꼭 식후 30분에 먹으라고 할까요?」편에 수록된 이야기가 눈에 띄었어요.

특히나 '빈속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을 보고 너무 놀랐답니다.

잠을 좀 더 자려다 늘 바쁜 아침에 식사 대신 먹는 과일들이 모두 나열되어 있었거든요.

이젠 제대로 알았으니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정보들은 꼭 기억해두고 지켜야겠어요.

이 책이 아니었다면 계속 빈속에 바나나, 고구마 등을 먹고 속이 불편해지는 줄도 모를 뻔 했어요.



이렇게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를 통해서 약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과 이제껏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을 확인해 볼 수 있어서 활용도도 높았답니다.


더불어 매해 감기에 걸리는 콩군과 찡이군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할 때가 돌아왔기에,

「독감 예방 주사는 왜 맞아야 할까요?」 편을 읽고 난 콩군이 접종 예약은 언제쯤이냐며 묻더라고요.

매번 접종하러 갈때마다 주사를 꼭 맞아야 하냐며 투덜거리곤 하던 콩군이었거든요. ^^

엄마의 잔소리보다 스스로 깨닫게 되는 책이 주는 힘이 역시 크네요.





 



"약에 대해 제대로 알고 복용하자!"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책 속에서는 여러가지 신기한 재료들로 뚝딱뚝딱 자신이 원하는 약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사실 신약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해요.

약은 사람들이 직접 복용하는 것이기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지 약을 만드는 원료가 되는 물질 하나하나를 제대로 검증도 해야 하고요.

또한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약들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우리도 감기에 걸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할 때 시간을 제 때 지켜서 복용하지 않거나,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끝까지 복용하지 않고 버리는 경우도 있잖아요.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책을 읽고 난 친구들은 지금이라도 약을 제대로 복용하려 노력하겠죠?



그리고 소라처럼 원하는 약을 뚝딱!하고 만들 수 있다면 어떤 약을 만들어볼까? 고민하던 콩군은 약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는지 '약학'에 대해 관심을 보이네요.

약을 만들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궁금해하기도 하고요.

이번 기회에 '아이들도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약학'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봐야겠어요.


많은 친구들이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책을 통해 약에 대한 정보로 지식을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크레용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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