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국어 탐정단 1 - 신비한 책과 수수께끼 왕자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이향안 지음, 조승연 그림 / 제제의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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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책과 수수께끼 왕자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글 이향안 / 그림 조승연

제제의숲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슬며시 국어사전을 들여다보게 되었답니다.

맞춤법 게임이 진행 중이었는데, 서로 정답을 외쳐보면서 함께 풀었는데 콩군도 저도 틀린 문제가 더러 있었어요. ^^;;

'나도 이게 맞는 줄 알았어!' 라며 서로 외치던 콩군과 함께 다음에는 틀리지 않도록 제대로 이해하고 기억하자 했답니다.


그 덕분인지 이 책이 콩군과 제 관심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제제의숲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출간될 첫 번째 책인,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은 '신비한 책과 수수께끼 왕자'라는 부제로 만날 수 있답니다.

책, 수수께끼, 왕자, 국어 탐정단... 이 단어들이 어떤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지, 그 두근거림을 안겨주는 설레임에 빠져볼 시간이에요.


그럼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의 첫 시작을 함께 들여다 볼까요?




 



둥근 보름달이 유난히 밝은 밤인 조선의 궁궐에서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의 첫 장면은 시작된답니다.

밤늦도록 책을 더 읽겠다는 셋째 왕자 이도를 걱정하는 임금님의 명을 어기고 정원을 거니는 이도의 모습이 등장하거든요.


평소 궁궐을 지키는 '해치'가 자객의 습격으로 위험에 빠진 순간의 '이도 왕자' 눈에 띄이게 되고,

그러다 발 밑에 떨어져 있던 낯선 책이 펼쳐지며 이도 왕자와 해치는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되네요.


잠시 후 이도와 해치가 정신을 차린 뒤에 바라본 낯선 풍경에 어리둥절 하답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친구들이라면 조선의 왕자 이도의 정체를 이미 알아차렸을 거에요.

바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시니까요.

그렇기에 한글 창제 이전의 이도 왕자가 600년 뒤의 미래로 오게 되면서 한글을 마주하게 되는 설정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는 판타지 동화가 되었네요.

이러한 타임슬립 설정이 낯설지 않은 콩군이 재미있게 읽고 난 후, 자신만의 이야기도 생각해보고 싶다 하는 걸 보니 스토리가 마음에 쏙 들었나봅니다.




 



그렇게 낯선 곳에서 어리둥절 하던 그 때, 이도 왕자와 해치는 '제이슨'과 '나리'를 만나게 되네요.

세종 대왕님을 가장 존경한다는 나리가 '국어 탐정단'을 만들어 제이슨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사무실을 연 첫 날부터 담벼락에 낙서처럼 쓰여진 암호를 마주하게 되죠.


낙서한 범인을 찾으려는 '국어 탐정단'의 나리, 제이슨과 얼떨결에 함께 하게 된 이도와 해치는 눈 앞에 펼쳐진 미래 풍경들로 정신이 없답니다.




 



낙서의 단서를 따라 전시회가 열리는 화랑에 도착한 이들은 과연 낙서한 범인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게다가 범인은 왜 '국어 탐정단' 사무실 앞에 낙서를 해놓은 걸까요?

또한 이도 왕자와 해치를 미래로 데려 온 그 '신비한 책'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렇게 조선에서 600년 뒤의 미래로 뚝! 떨어진 이도 왕자와 해치가 우연히 만나게 된 '국어 탐정단'의 나리, 제이슨과 어떠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게 될지 궁금하다면,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의 추리 이야기속으로 빠져 볼 시간이랍니다. 




 



콩군은 한글을 만들기 전의 세종대왕인 '이도 왕자'가 미래로 온 설정속에서,

한글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체계적인 원리를 가진 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어 좋다고 하더군요.

책 속에서도 수록되어 있지만 '한글 자음 모음표'로 한 눈에 알기 쉽고 익힐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이제 막 한글을 배우려는 꼬꼬마들의 눈높이에도 '한글 자음 모음표'가 붙여 있잖아요.


이렇게 쉬운 원리를 가진 한글이기에 빠른 시간에 한글을 익힌 이도 왕자도 '국어 탐정단'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국어 탐정단'으로서의 활약은 이도 왕자와 해치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갈 때까지겠지만 말이죠.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의 조선에서 해치와 함께 미래로 오게 된 이도 왕자가 과연 국어 탐정단으로 활동하며 명탐정이 될 수 있을지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이후의 시리즈 이야기들도 더욱 궁금해지는 콩군이랍니다.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책이 '어휘력 & 사고력 만렙! 본격 국어 추리 동화'인만큼 관용구나 속담, 고유어, 고사성어 등은 눈에 잘 띄이도록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더불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책 속 국어 어휘 모음〉으로 수록해 설명까지 덧붙여 놓았답니다.


또한 국어 탐정단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보듯 독자들도 즐거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법과 속담을 이용한 퀴즈도 담겨 있어요.

빈 칸에 들어갈 단어를 채워 속담을 제대로 완성해보고, 또한 헷갈리는 맞춤법을 확인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답니다.




 



"국어 탐정단과 함께 어휘력, 문해력 높이자!!"



얼마 전부터 교육에 관련한 주제 중에서도 '문해력'이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잖아요.

이런 문해력을 키우는데에는 어휘들을 제대로 많이 익혀야 하죠.

 많은 어휘들을 일부러 익히는 방법도 있지만, 재미있는 동화책 속에서 그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며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이 아이들에게 더욱 유용하게 전달될 때가 많아요.


그런 면에서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책은 술술 읽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속담이나 관용구, 고사성어 등의 어휘들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으니 더욱 좋더군요.


아이들의 문해력을 쑥쑥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책을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드려 봅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속담이나 고사성어 등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신감도 높아져 있을 거에요.









- 제제의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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