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관점 3 : 실험하기 - 분석적 사고력·창의력·논리력을 개발하는 과학 영재 프로젝트 과학의 관점 3
NHK 과학의 관점 제작진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권효정 옮김 / 유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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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적 사고력·창의력·논리력을 개발하는 과학 영재 프로젝트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편집 NHK 「과학의 관점」 제작진 / 그림 요시타케 신스케

유나





사과 나무 아래에서 우연히 떨어지는 사과를 보며 '사과는 왜 아래로 떨어지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은 친구들도 잘 알고 있을 거에요.

이렇게 뉴턴과 같은 위대한 업적을 이룬 과학자들은 세상을 좀 더 면밀하게 바라보는 '관점'을 바탕으로 발견하게 된 '의문'들이 있었어요.

우리에게 이러한 '의문'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좀 더 다양하고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다음의 책을 통해 '의문'을 발견해보기 위한 '여러가지의 관점'들에 대해서 만나볼 거에요.




 



유나출판사에서 출간된 『과학의 관점 시리즈』 는 NHK 교육방송이 제작한 프로그램인  「과학의 관점」 제작진이 펴낸 책이랍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친숙한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이 이 시리즈의 삽화를 그리셔서 작가님의 그림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에 더욱 더 즐겁게 접근해 볼 수 있을 거에요.


『과학의 관점 시리즈』 는 '관찰하기·예상하기·실험하기' 이렇게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늘은 이 세 권 중에서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을 만나보려 해요.




 



〈차례〉를 보면 총 여섯 가지의 관점으로 '의문'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각각의 관점에 따라 2~3가지의 실험들을 보여주죠.

관찰 대상에 대해 여러 방법으로 관찰할 수 있는 팁을 미리 살짝 엿볼 수 있답니다.


세어보기 비교해보기 / 만져보기 / 분류해보기 / 분해해보기 / 소리 내보기 ]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섯가지의 관점들을 통해서 각각의 실험으로 의문을 해결해보는 거죠.


이렇게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책은 〈차례〉만 잘 살펴 보아도 한 권에 담긴 내용들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삽화들이 수록되어 있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실험이 이루어질지, 그리고 이렇게 의문을 가지고 실험하다 보면 그 실험 결과에 따른 또 다른 의문점들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 미리 상상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콩군과 찡이군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 책을 들여다 보면서 

'이건 어떻게 하는 거야?'라고 찡이군이 질문하면, '이렇게 하는 거 아닐까?'라며 답해주는 콩군을 보니

이렇게 서로 주고 받는 의문들이 과학을 탐구하는 기본 자세로 다져지는 것 같아 그 모습만으로도 흐뭇하더군요. 




 



그럼 과학 탐구에 있어서 그 시작점이 되어줄 '의문'을 찾아가는 방법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살펴 볼까요?

우선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는 총 4가지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과학의 관점 확인하기(의문을 발견하는 방법 알아보기),

관찰하여 의문을 발견하기,

발견한 의문을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의문을 찾아보기


이렇게 말이죠.




 



첫 번째 관점으로 만나는 '세어보기'는 여름철에 한창 즐겨 먹었던 옥수수로 실험을 해보는 거라 찡이군도 무척 반가워 하더군요.

옥수수를 보면 어릴 적 배웠던 동요 때문인지 '하모니카 같아'라는 생각만 떠올랐었는데,

'세어보기' 관점을 통해 저도 새삼 옥수수를 달리 보게 되더라고요.

빼곡히 들어찬 옥수수 알갱이를 보며 어릴 적에 한 번 세어본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건 단지 개수에 대한 궁금증에서 그쳤었죠.


굵기에 따라 옥수수 알의 개수도 다를까?

큰 옥수수와 작은 옥수수는 알의 크기가 다를까?


책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이런 의문들을 제대로 품어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각각의 옥수수 알의 개수를 세어보니 모두 짝수였기에, 

'왜 옥수수 알의 개수는 짝수인걸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또 다른 실험으로 세어보기를 하게 된답니다.


이 부분이 콩군은 정말 흥미롭다 느꼈다네요.

다음에 옥수수를 구입하게 되면 정말로 짝수로 이루어졌는지 꼭 알의 개수를 모두 세어보겠다며 말이죠.

한 줄에 있는 알의 개수도, 세로줄이 짝수인 것도 모두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콩군처럼 여러분도 하게 되겠죠?^^


옥수수를 먹을 때 반을 잘라 단면을 살펴보곤 했지만 옥수수 알의 개수를 유심히 본 적은 없었기에,

이제부터는 좀 더 '이건 왜 이렇지?'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들여다 봐야겠어요.

특히 단면으로 잘라서 봤을 때 옥수수알이 2개씩 연결되어 있는지 정말 궁금해서 직접 확인해보려고요.




 



얼마 전 식재료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던 찡이군이 '엄마, 미역은 과일일까 채소일까? 맞춰봐~'라고 하길래 해조류라고 했더니, '아니야, 미역은 바다의 채소야!' 라며 알려주며 뿌듯해 하더라고요.


이 때를 계기로 요즘 '분류놀이'에 빠진 찡이군의 눈에 띈 네 번째 관점인 '분류해보기'에서는,

여러 동물의 이빨을 보여주면서 '송곳니의 유무', '앞니 모양', '먹는 음식에 따른 이빨 모양' 등으로 분류 방법이 달라지면 그에 대한 '의문'도 여러 갈래로 나타날 수 있음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찡이군은 동물들의 이빨이 이렇게 다들 재미있게 생겼냐며 신기한 듯 오래도록 들여다보고 궁금해했답니다.

이렇게 주의를 기울려 관찰해보는 것도 '의문'을 발견하기 좋은 방법이란 걸 잊지 마세요.


이처럼 동물의 이빨을 대상으로 시작한 '분류해보기'에서는 채소와 과일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되죠.

채소와 과일도 모양이나 색, 껍질 등으로 분류해보면서, 각각의 분류에 따른 '의문'이 따라 붙을 거에요.

그러니 책에서 제시한 분류 말고도 '나만의 분류 방법을 탐색'해보면서 또 다른 의문들을 품어 보는 거죠.




 



이처럼 관점에 따른 여러 실험들을 해보면서 의문을 해결해보려 가이드를 제시해주고,

또한 이 관점들을 적용하여 우리 일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책, 우산, 단추 등의 여러 가지 사물들로 실험 관찰할 의문들을 제시해주고 있으니 우리도 적극 활용해볼까요?


이처럼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책은 실험을 통해 여러가지 의문들을 제시하면서 독자 스스로 예상해 볼 수 있는 생각의 시간을 주고 있죠.


또한 제가 살짝 보여드린 부분 말고도 많은 탐구거리들을 책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요즘 소나무 아래에 떨어진 솔방울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으니, 책에서 언급된 가이드 '의문'을 따라 각각의 솔방울들을 비교해보고 비늘잎도 유심히 살펴보면 이게 바로 자연 관찰 학습이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에서 언급된 의문들보다 더욱 궁금해지는 의문들이 마구 생겨나서 더 많은 탐구를 할 수도 있으니까요.




 



더불어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책 속에서  놓치면 아쉬울 듯한,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 그림체의 삽화를 들여다 보며 누리는 즐거움도 잊지 말고요.

이 삽화들 덕분에 큭큭거리며 웃음이 나기도 하니 더욱 재미있는 과학 탐구 놀이가 될 거랍니다.





 



"적극성을 동반한 관점은 즐겁게 의문을 발견해내기 위한 방법"




어찌보면 '사소한 궁금증'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러한 '작은 의문들'이 쌓이다보면 관점의 시각이 더욱 넓어질 듯 해요.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는 과학을 탐구하는 데 있어서 궁금증을 이끌어내는 관점들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지만, 그 의문들을 해결해주는 책은 아니랍니다.

우리 스스로가 다양한 탐구 실험을 통해 어떤 의문을 품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그 궁금증을 해결해보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답을 제시해주기 보다는 능동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즐거운 탐구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더불어 전 이번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이 책을 만나면서 일본은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어린이들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도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으로 쉽고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 첨부되어 있는 URL 정보로 NHK 교육방송의 '과학의 관점'도 영상으로 접할 수 있으니 책과 함께 활용해보면 좋을 거랍니다.








- 유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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