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숲 탐정 1 -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마법 숲 탐정 1
선자은 지음, 이경희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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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숲 탐정 1.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글 선자은 / 그림 이경희

슈크림북





요즘 '문해력'에 대한 이슈가 커졌더군요.

글을 읽어낼 수는 있지만, 글 속에 포함된 내용을 파악해내는 것이 힘들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영상 매체에 길들여지면서 더욱 문해력이 낮아진 건 아닐까요?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책 읽기'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흥미롭게 빠져서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책을 부모님들이 권할 수 있어야 하죠.




 



그런 의미에서 초등 중학년부터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소개하려 해요.

슈크림북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선보일 『마법 숲 탐정』 이라는 따끈따끈한 신간이랍니다.

『마법 숲 탐정 시리즈』 의 첫 번째 책으로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이랍니다.


『마법 숲 탐정 시리즈』 는 '판타지 추리 동화' 이기에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책읽기를 선물해줄 거에요.

고학년인 콩군도 한 번 읽기 시작하니 재미있어서 금세 읽어냈으니까요.

게다가 '선자은' 글작가님의 기존 작품인 '소녀 귀신 탐정'을 읽었던 터라 믿고 읽겠다한 콩군이거든요.


더불어 글밥이 많은 책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옮겨주기 위해서는 이렇게 흥미진진한 테마를 지닌 소설들을 접하도록 하는게 좋더군요.


그럼 《마법 숲 탐정 1.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은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들여다볼까요?




 


주인공 유이는 자신의 생일 파티에 초대할 아이들을 누구로 정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마술 공연장인 '트윙클 스타 마술 극장'은 유이의 아빠가 공동 사장이자 마술사이시거든요.

그래서 공연이 없는 날에 마술 극장에서 유이의 생일 파티를 열어주기로 한 거였죠.


유이와 단짝 사총사인 슬기, 서아, 아름이와 유치원 때 친했던 한별이와 한별이의 단짝인 준영이 이렇게 다섯 명을 초대했고, 유이의 생일날 '트윙클 스타 마술 극장'에서 신 나게 생일 파티를 즐기고 있었죠.




 



하지만 멋진 생일 파티를 누리는 것도 잠시, 갑작스레 들이닥친 사람들이 아빠와 공동 운영을 하던 분이 아빠를 속이고 극장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겨버렸다며 극장에서 나가달라고 했답니다.

유이는 친구들과의 멋진 기억을 만든 날이자 너무나 슬펐던 생일날이었네요.


그러고 난 얼마 뒤에 유이의 엄마가 어릴 적 살았던 곳인 '사과숲 마을'이란 곳으로 유이네 가족은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친했던 친구들도 좋아했던 친구도 더 이상 볼 수 없어 속상한 유이와, 마술 극장이 전부였던 마술사 아빠도 이사를 가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겠죠?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도착한 '사과숲 마을'이었지만, 빨간 지붕의 이층집을 보니 유이는 마음이 살짝 설레인답니다.




 



집 주변을 둘러보고 이층의 자신의 방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유이는, 생일날 친구들이 건넸던 선물들을 이제서야 하나씩 풀어보니 친구들이 더욱 그리워지네요.


하지만 그런 것도 잠시, 아까부터 들려오는 정체 모를 소리가 유이가 안고 있던 헝겊 인형인 '미이'가 내는 소리였네요.

심지어 인형이 움직이기까지 하다니!!




 



그런데 놀라운 건 여기에서 그치지 않네요.

유이의 방 창문 밖에서 푸드덕거리는 비둘기가 창문을 열어달라고 말을 하는 거에요.


창문을 열어 방으로 들어온 비둘기는 '유명한 마법 숲 탐정 사무소'를 찾아온거라며 유이에게 사건을 의뢰해요.

비둘기가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에 그려진 첫 번째 비둘기를 찾아달라고 했죠.


헝겊 인형인 '미이'에 이어 비둘기까지 말을 하는 데다, '마법 숲 탐정 사무소'를 찾아왔다며 사건까지 의뢰하다니!!

사과숲 마을의 이층집으로 이사온 그 순간부터 유이에게는 이전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것 같이 느껴지네요.



이후 우연히 만나게 된 '말하는 거미'의 고민을 해결해주기도 하니 정말 유이가 '마법 숲 탐정 사무소'의 탐정이 되는 걸까요?

또한 숲 속 친구들이 말하는 '마법 숲 탐정 사무소'의 탐정을 과연 누구일까요?

이렇게 신비롭고 흥미로운 일들이 유이를 둘러싸고 펼쳐지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마법 숲 탐정 1.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책속으로 여행을 시작해보세요.


벌써 후속편인 2편도 곧 만날 수 있다니 더욱 궁금해지지 않나요? ^^




 



" 신비롭고 흥미로운 판타지 추리 동화 속으로 시작된 여행 "



책을 읽다보면 만날 수 있는 '주문이 적혀 있는 나뭇잎'은 어딘가 낯익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책의 시작인 '차례' 부분에서 각 장 타이틀마다 작은 초록 나뭇잎이 그려져 있었던 것과 같네요. 

책 속에 등장할 단서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 거였다며, 이걸 찾아낸 콩군은 은근 신 나했답니다.


게다가 콩군은 《마법 숲 탐정 1.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책표지를 보자마자 그림체를 보더니 익숙하다며 '간니닌니의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를 이야기 하더군요.

이렇게 그림체도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되면, 또 하나의 재미을 발견하는 기쁨으로 더욱 즐거운 책 읽기가 될 수 있겠죠? ^^


사소한 것 하나 놓치면 아쉬울 것처럼 책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던 콩군을 보니, 《마법 숲 탐정 1.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도 콩군처럼 이렇게 깨알재미도 놓치지 않고 읽어볼 것 같아 상상이 되더군요.^^



 



어릴 적부터 속내를 털어놓으며 함께 지내던 애착 인형 같은 존재인 '미이'도 진짜 친구가 되어 준 것 같고, 새로운 곳에서 외롭지 않도록 유이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 같은 숲 속 친구들을 만나게 되니 저도 어릴 적 꿈꾸던 환상의 세계로 여행하는 듯 설레이더군요.



새롭고 흥미로운 설레임을 간직한 판타지 추리 동화의 세계로 안내해 줄 이정표가 되어주는 《마법 숲 탐정 1.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로 상상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유이가 그리운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우정 또한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도 많이 담아지길 바라면서요.







- 슈크림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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