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땅콩 이야기
윤송이.구자영 지음 / 엔씨소프트(Ncsoft) / 2021년 1월
평점 :
일시품절




[웃는땅콩 이야기]

지은이 윤송이, 구자영

엔씨소프트





요즘 유독 많이 접하게 되는 뉴스들은 모두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들만 보여지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쉽게 발견할 수 없어도 아직도 많은 분들이 온 마음을 다해 아이들의 따스한 웃음과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일거에요.

저 또한 육아맘이기에 또 그렇게 믿고 싶고요.


이런 상황들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기에 단지 아이들의 배움터일 뿐인 그런 공간이 아닌, 아이들이 진정으로 관계를 나누고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저도 찡이군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백 퍼센트 마음에 드는 곳은 아직 만나지 못했답니다.^^;;






이런 때에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모든 정성을 쏟는 곳이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과 기대감으로 마주한 책을 한 권 소개해볼까 해요.


바로 《웃는땅콩 이야기》 랍니다.


예전 지인으로부터 익히 전해 들어 알고 있었던 엔씨소프트의 사내 어린이집인 '웃는땅콩'에 설립부터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기에 전 너무 반가웠답니다.







목탄으로 스케치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표지 디자인이 어떤 장면을 나타내고 있는 건지 궁금했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몇 장 넘기지 않아서 그 해답을 알 수 있었어요.


바로 어린이집 안의 공간에서도 아이들이 사계절을 다 품을 수 있는 시선을 만끽하도록 하기 위해 '자연을 끌어들인 디자인'으로 전면 유리창을 설치했더군요.


아이들이 하늘과 나무, 꽃, 풀 등의 바깥 풍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알아챌 수 있도록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에너지를 뿜을 수 있으니까요.


더불어 웃는땅콩의 공간 하나 하나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들이 넘쳐나더군요.

책에서 설명으로 그려주는 공간을 직접 보고 싶어 '웃는땅콩 어린이집'의 누리집도 찾아봤답니다.

물론 《웃는땅콩 이야기》 책의 뒷부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말이죠.

누리집에서 하나씩 들여다 보니, 위의 사진 속 공간처럼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공간이 너무 많더라고요.

설계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시선에서부터 출발하며 꼼꼼하게 그 시선을 흥미롭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부터 매력적이더군요.







《웃는땅콩 이야기》 을 읽으면서 정말 필요해!라고 생각되어 눈여겨 본 것이 있어요.

찡이군도 누리과정을 배우고 있지만, 정말 수학적,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고력을 펼쳐줄 수 있는 커리큘럼이 부족하더라고요.

이렇게 부족한 면을 아이와 교감하며 교사의 역량이 보태어져서, 자연스레 사고 확장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소개해주더군요.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사고력 확장을 돕는 것으로요.

이를 통해 아이도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커지고, 사물을 적극적인 태도로 바라보고 관찰하는 능력도 길러지는 것 같아요. 


더불어 또 한 가지를 눈여겨 봤어요.


요즘 찡이군 친구들은 유치원을 마치면 또 영어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영어가 학습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찡이군이 영어를 일살속에서 즐겁고 자연스레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웃는땅콩 이야기》 책에는 그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더군요.

바로 놀이를 통해 언어를 익히는 영유아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인 '엔씨콩콩'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엔씨콩콩'은 연령별 수준에 맞춘 다양한 주제를 동화와 동요로 만들어져서 아이들은 놀면서 언어를 익히게 되는 교육프로그램이더군요.

온라인 기반의 학습프로그램이라 요즘 아이들의 성향에도 맞고, 찡이군을 보더라도 학원에서 사이트워드, 파닉스 등을 배우는 것보다, 생활속 놀이를 통해 하나 둘씩 몸으로 익혀가는 언어가 습득력도 높고 기억력도 꾸준했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인 교육방법인 듯 해요.







《웃는땅콩 이야기》 책을 보면서 부럽기도 해서 이런 건 널리 알려져서 함께 해보면 어떨까 하는 게 있네요.

웃는땅콩에서는 매년 연말에 '패밀리 페스티벌'을 열면서, 아이들의 공연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도 함께 장기를 뽐내며 즐긴다는 거죠.

'공연 관람'이 아닌,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면서 아이들과 선생님 그리고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니 아이들에게도 너무나 멋진 날로 오래도록 남을 것 같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는 찡이군도 연말 공연을 영상으로 촬영한 후 부모님들께 전달되는 방식으로 치뤄졌는데, 여건이 허락된다면 웃는땅콩의 '패밀리 페스티벌'처럼 함께 즐기는 축제처럼 즐겨보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기네요. 







" 아이들의 행복이 최우선이 되는 곳 "



《웃는땅콩 이야기》 를 읽는 내내 아이들을 위한 새로움과 혁신이 아이들의 행복과 맞닿아 있는 이 곳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고 너무 부러웠답니다.


찡이군도 이런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많은 아이들이 이런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아이들로부터 시작한 행복이 가족과 이 사회를 구성하는 공동체의 행복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에 말이죠.



게다가 '웃는땅콩' 어린이집의 누리집에서 마주한 행복한 표정의 웃는땅콩 캐릭터가 아이들의 행복을 가득 머금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또 한 번 부러워지더군요.

이 웃는땅콩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싶어서 엔씨소프트에 입사하고 싶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느꼈던 호기심보다 더욱 크게 느껴지는 진심의 부러움을 안았답니다.


'웃는땅콩'의 설립이념이 많은 아이들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지켜주며 오랜 시간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웃는땅콩 이야기》 책에 담긴 것처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아이디어들이 많은 곳으로 퍼져 나가길 바라봅니다.









- 엔씨소프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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