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퓰리처 우리 반 시리즈 4
김하은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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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왕 퓰리처, 앨버트로스를 살려라!

[우리 반 퓰리처]

글 김하은 / 그림 홍연시

리틀씨앤톡




'언론계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퓰리처상' 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미국 내의 언론인이나 문화인들에게 주어지는 상이지만, 

언론 분야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보도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상이랍니다. 

이 '퓰리처상'을 만든 사람이 바로 '조지프 퓰리처' 라는 언론인이에요. 




 



리틀씨앤톡에서 출간되고 있는  《우리 반 시리즈》 중 네 번째로 만나 볼 인물이 바로 '조지프 퓰리처' 랍니다. 

[우리 반 퓰리처] 를 통해서 콩군도 잘 몰랐던 '조지프 퓰리처'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더불어 지금의 우리 모습을 한 번 되돌아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거에요. 



 

 



콩군이 [우리 반 퓰리처] 를 처음 마주하자마자 질문을 하더군요. 

'언론 왕인 퓰리처와 앨버트로스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 라고요. 

그럼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언론은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말한 신문왕 퓰리처 「월드」 라는 신문사를 운영하면서 한 가지 오점을 남기죠. 

바로 경쟁 신문사와의 경쟁으로 인해 얻은 '황색언론' 이라는 꼬리표에요. 

'황색언론'이란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선정적인 보도를 담은 내용을 이야기해요. 


이렇게 자신의 소신에 반하는 일을 한데다, 할 일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것 같은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한 '퓰리처'. 

이런 퓰리처가 저승의 뱃사공인 '카론'을 만나고, 언론의 미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남았다며 '스틱스의 강'을 건너려 하지 않아요




 



그렇게 버티는 '퓰리처'에게 '카론'은 한 가지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다시 이승에서의 기회를 주겠다 말하죠. 

'단 100일 동안 언론의 미래를 위해 딱 한 사람을 변화시켜라' 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자신이 살던 시대가 아닌, 그것도 100년 뒤의 들어보지도 못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열두 살의 여자아이인 조풀잎의 몸이 된 퓰리처에게 과연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콩군은 이 부분이 가장 설레였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변화될 딱 한 사람이 누구일지 말이죠. 

[우리 반 퓰리처] 를 읽는 동안 변화될 사람이 누구일지 정해봤는데, 

책을 다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이 결과와 같았을 때 너무 기뻤다면서 말이죠. 

 



 



100일 동안 강보리네 집에 머무르며 새로운 세상에 대해 알기 위해

그리고 언론의 미래를 위해 누군가를 변화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독일에서 온 교환 학생인 조풀잎


그러다 예전에는 눈이 보이지 않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바다에서 볼 수 있다는 가장 큰 새인 앨버트로스가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사진을 보게 되요. 

게다가 주변에서 쉽게 쓰여지고 마구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비닐봉지가 풀잎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었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해 하던 때에 보리와 우재, 김빛나라 이렇게 세 친구와 함께 참석한 '언론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하는 포럼에서, 

어떻게 언론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이 많아진 풀잎이랍니다. 

앞이 막막해보이는 풀잎이 된 퓰리처는 과연 100일 동안 어떠한 일을 경험하게 될까요?

그리고 정말로 언론의 미래를 위해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우리 반 퓰리처] 로 우리의 생각도 변화될 수 있을지 함께 읽어 볼까요?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서, 책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게 만들 플러스 팁!! ^^

[우리 반 퓰리처] 책 속의  〔에필로그〕 에는 상상해보지 못한 또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꼭 직접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책을 읽으면서 저 또한 어른으로서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아이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였는지, 또한 사회의 감시자로서 제대로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 말이죠. 


[우리 반 퓰리처] 속에서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또한 불편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무조건 들어보려 하지 않는 어른들의 태도를 보면서, 

콩군은 '어리더라도 생각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데 어른들은 너무나도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 라며 속상하다더군요. 

이런 콩군의 마음처럼 조풀잎이 된 퓰리처도, 이처럼 고지식한 어른들의 태도에 불만을 갖기도 하고,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보듯 반성도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풀잎과 보리, 빛나라와 우재  네 명의 친구들이 보여주는 멋진 일들을 통해 우리 어른들도 충분히 변화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보게 될 것 같네요. 

 



 



[우리 반 퓰리처] 책 속에서 언급된 내용처럼, 퓰리처상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주었다면 어땠을지 궁금해진 콩군이에요. 

만약 그랬다면,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각 국의 언론들이 서로를 눈여겨 보면서,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일에 앞장서서 변화를 독려하고, 서로가 올바른 길로 이끌 수도 있는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요? 

 조풀잎이 된 퓰리처처럼, 정말 '조지프 퓰리처'도 저 먼 곳에서 이렇게 생각하며 아쉬워하고 있을 거라며 콩군도 이 점이 참 아쉬웠다네요. 


그러면서 우리나라에도 권위있고 모든 이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판 퓰리처상'이 만들어져서, 

많은 언론들이 앞다투어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고 서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면서요. 

정말 콩군의 바람대로 '한국판 퓰리처상' 이 생겨나길 기대해보고 싶어요!! 




" 미래를 꿈꾸려하는 현재, 그 현재를 바꿀 수 없는 언론에게 미래는 없어! "



죽음 앞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언론의 미래를 바로 잡기 위해 자신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던 퓰리처가, 조풀잎이 되어 고군분투하던 퓰리처를 따라가다 보면, 

현재의 우리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가 밝지 않을 거란 두려움이 생겨요. 

이렇듯 변화하고자 하는 생각을 독려하는 역할이 제 기능을 다하는 바로 선 언론이어야 한다는 퓰리처의 믿음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요즘 친구들은 세상의 이야기를 다루는 '기사'와 '뉴스'를 주로 접하는 매체는 스마트폰이에요.  

콩군과 친구들도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포털에서 주요 기사로 뜨는 내용들이나, 유튜브 등에서 접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뉴스'나 '기사'들이 과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것일까요? 

조금 불편해진다고, 조금 귀찮다며 우리의 눈과 귀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객관적이고 제대로 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 우리가 처한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고, 

또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방법을 전해줘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언론의 모습이 아닐까요? 


우리를 둘러싼 변화들을 제대로 직시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현상들이 인식될 수 있도록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과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쌓여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까요? 



우리도 조풀잎이 된 퓰리처의 말대로 '제대로 역할을 다하는 언론의 감시자'가 되어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는 기회를 

[우리 반 퓰리처] 를 통해 다시 한 번 찾아봐야하지 않을까요? 











-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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