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 청소년 문고 16
김이환 지음 / 블랙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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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우주 액션 대활극의 탄생!!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김이환 지음

블랙홀





초등 고학년의 즐거운 생활을 기대했던 콩군도 요즘 길어지는 집콕 시간들로 인해 생활 패턴이 흔들리고 있어요. 

이럴 때 무언가 활력을 줄 만한 것이 필요한데 딱히 떠오는 게 본인 스스로도 없다고 하니 안타깝기만 하고요. 

그래도 두근거리는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이 담긴 책 한 권이면 잠시나마 머릿속 환기로 에너지 업!되지 않을까요?







'혼돈의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다른 시간으로의 여행을 책으로 선물한다'는 의미로 출간되고 있는 

블랙홀의  『청소년 문고 시리즈』 !!

 『청소년 문고 시리즈』 의  열여섯 번째 이야기인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는 

정말 흥미로운 여행에 대한 두근거림을 담고 있어서 유독 콩군이 읽고 싶어한 책이었어요. 

수록된 삽화 없이 글자들로 가득 차여진 'SF 소설'을 손에서 놓지 않고 단 번에 읽어낸 후, 

'이 책, 너무 재밌는데!!' 라고 말한 콩군이었거든요.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책은 

지구 인류의 후손들이 각기 흩어져 살고 있는, 우주력으로 2220년 우주의 여러 행성을 배경으로 

선동과 영만 그리고 리나와 인공지능 로봇인 존과 함께 흥미진진한 모험을 따라가는 이야기랍니다. 


항상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베스트 시티'에 사는 선동은 어느 날 의문을 갖기 시작해요.

'왜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거지?' 라는 질문 때문에 보통의 중학생들이 겪는 한낱 치기 어린 행동으로 여기는 부모님은, 선동을 초대형 유람 우주선을 타고 1년 동안 우주 여행을 하고 올 것을 제안하죠. 






하지만 우주선에서 내려 처음 도시 관광을 할 수 있었던 '타임 시티'에서 탑승 시간에 2분을 늦어 우주선을 탈 수 없던 선동은, 개인 우주선을 이용하기로 하고 그렇게 엉망호가 아닌 '영만호'의 영만이와 만나게 되었죠

'영만호'로 선동이가 탔던 유람 우주선 동진호를 앞질러 가서, 다음 정거장인 '마켓 시티'에서 갈아 탈 계획이었어요. 

 하지만 지름길로 가려다 잠시 머물게 된 '듀얼 시티'에서 우주 전체에 수배령이 내려진 범죄자인 '캡틴 코모도'를 체포할 수 있게 된 후, 선동은 영만호를 타고 나머지 우주 여행을 해보려 계획을 변경했답니다.






하지만 막상 영만이와 지내다 보니, 처음 겪었던 때의 스릴 넘치는 모험과 스스로 세웠던 계획과는 멀어지는 느낌이었죠. 

그 때 새롭게 만난 영만이의 펜팔 친구인 '리나'를 만나게 되면서 이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가져 오게 된답니다.


베스트 시티의 선동, 어드벤처 시티의 영만, 레시보의 리나! 

이렇게 서로 다른 행성 출신의 세 친구들과 이들을 도와주는 '영만호'의 인공지능 로봇인 존 앞에 과연 어떤 흥미로운 우주 모험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또한 선동이는 '왜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구할 수 있을까요?


은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선동이가 낯설어 한 '오래 전 지구의 문화'가 현재의 자신에게도 낯설게 느껴졌다 말하더군요. 우표를 붙여서 편지 쓰기나, 좀 멀리 떨어진 친구와 편지로 안부를 전하는 펜팔 등이 나오는 부분을 읽다가 제게 물어 보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책 속 응모 엽서를 보내 보긴 했어도, 우표를 붙여서 편지를 써 보내는 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콩군은 책 속 영만이와 리나가 편지를 써보냈던 것처럼, 이번 연말에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우표를 붙여 새해 인사를 담은 카드를 우체국에 방문해 보내 보기로 했답니다. ^^



 이렇게 새로운 일도 계획해보고 친구들의 흥미로웠던 모험을 가슴에 담고, 자신도 무엇을 해볼지 고민할 시간을 갖게 해 준,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가 콩군에게 특수 영양제가 되어 준 책이네요. 







" 색다른 모험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한 책!! "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머릿속에 물음표가 많아지는 때의 초등 고학년인 콩군에게도 참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선물해 준 책이었어요.


일단 '무엇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이야기에서 왠지 엄마의 잔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면서요. ^^;;

그렇게 매번 최선을 다한다라는 의미가 어떤 건지 새삼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계기가 되었다는 콩군에게 조그맣더라도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까요? 

잔소리 없어도 스스로 제대로 해보려 노력하는 콩군의 모습을 조금 더 기대해보게 되네요. ^^


학교도 잘 가지 못하고 집콕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탓에 

이 시간들이 이제는 조금씩 무료하게 느껴지기도 했을 콩군이 

이 책 한 권으로 많은 변화를 이루기는 힘들겠지만,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선동과 영만, 그리고 리나와 인공지능 로봇 존과 함께 하는 모험을 통해서 

마음속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생각들이 자라나길 바라 봅니다. 


친구들도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책을 통해 고민거리를 함께 나누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랄게요. 








 

- 블랙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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