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당당 해치의 그렇지! 정치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도서, 5-6학년) - 어린이를 위한 민주주의 이야기 책과 함께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 도서
황지운 지음, 성낙진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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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민주주의 이야기

[정정당당 해치의 그렇지! 정치]

글 황지운 / 그림 성낙진

상상의집





콩군이 좋아해서 한 권씩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책 중에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가 있답니다.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는 정보를 담은 책이라서 콩군이 좋아한답니다.






그 중, 오늘 만나 볼 책은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정정당당 해치의 그렇지! 정치] 랍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알려주는 지식 동화에요.

정치가 무엇인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주는 이 책을 한 번 들여다볼까요? 









먼저, [정정당당 해치의 그렇지! 정치]에서는,

신통한 능력으로 사람들의 잘잘못을 가려주는 '해치'가 등장해서 

정치에 관해, 민주주의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콩군도 법과 정의를 상징하는 해치를 경복궁을 방문하러 갔던 때, 

광화문 앞에서 만났던 것을 기억하더군요.

그래서 좀 더 아는 척을 해줍니다. ^^

날이 좋아지면 [정정당당 해치의 그렇지! 정치] 책을 들고서 광화문 앞 해치와 인증샷 남기고프다 하네요.

하핫!! ^^









[정정당당 해치의 그렇지! 정치]책은 매 장의 도입부마다 

그 장에 담겨 있는 내용들을 간략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설명해두고 있어요.


첫 장에서는 '정치란 무엇일까?'를 주제를 다루고 있죠.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라는 사전적 의미의 '정치'란, 

서로 다른 의견을 모으고 조정하는 일이란 뜻에서 

우리의 생활을 바꿀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그렇기에 '정치'는 결코 나와 동떨어진 그 무언가가 아니란 걸 말하고 있어요.









스토리가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책인만큼 

이제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정치에 대해 알아볼까요?

가람이와 수진이는 공청회 때문에 독서 교실 수업을 한 주 쉬게 되네요.

선생님께서 공청회도 중요한 거라 말씀하셨기에 자연스레 두 친구도 

'쓰레기 소각장 입지 주민 공청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보게 됩니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서 결정하는 일은 

우리 주변에서도 크고 작게 만날 수 있으니 

이런 예를 들어주는 스토리로 이해가 더욱 잘 되는 것 같아요.

콩군도 '아~ 이런 것도 정치의 모습이구나'라고 느끼게 되었다 했으니 말이죠.


그리고 덧붙여, 의미를 정확히 알려줄 필요성이 있는 단어들은 

<설명박스>로 사전적 의미를 포함한 정보를 담아 놓아서 이해하기 훨씬 좋았네요.




 





'정치'의 한 형태로 '공청회'를 만나봤으니 좀 더 깊이 내용을 알아볼 필요가 있겠죠?

그래서 각 장의 스토리가 끝날 때마다

《깊이 읽기》 를 두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영국의 정치학자 '홉스'가 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란 혼란한 상태를 

'화장실 청소'라는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빗대어 알려주니 콩군의 이해도도 훨씬 높아지더군요.









그리고 2장에서는 '정치'와 뗄 수 없는 '민주주의'에 대해 볼 수 있어요.

백성이 주인이라는 의미의 '민주'.

모두가 시민이 될 수 는 없었기에 다소 제약은 있었지만, 

그래도 최초의 민주주의를 보였던 고대 아테네의 민주정치를 만날 수 있답니다.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통해 아테네의 민주주의에 대해 들려 주고 있어요.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지만, 소크라테스와는 적대적인 정치 세력에 의해 사형이 집행된 경우를 보니 

콩군은 아테네의 민주주의도 '나쁜 마음으로 이용된 정치'인 것 같아 씁쓸하다는 표현을 해주네요.









이렇게 각 장마다 이야기와 함께 《깊이 읽기》를 읽다 보면, 

왕정에서 공화정으로의 변화와,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방식인 '선거'

게다가 마틴 루터 킹의 이야기로 자유와 평등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제도에 관해서도 알아 볼 수 있답니다.









[정정당당 해치의 그렇지! 정치] 책의 뒷 부분에는 독후 활동도 실려 있어요.

책을 통해서 알아낼 수 있고 실천해볼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기록해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문제 풀이 유형으로 책 내용을 한 번 되새김질 해 볼 수도 있으니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난 4월에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조심해야 했었죠.

그 때,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위험한데 꼭 투표를 하러 가야 하냐며 콩군이 묻더군요. 

그러는 콩군을 안심시키면서도 내심 걱정은 되긴 했었지만, 4년동안 국민의 대표로 활동할 국회의원을 뽑기 위한 것이니 투표는 해야 한다고 콩군과 대화했던 일이 떠오르네요.


정치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국민들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대리인을 뽑는 선거도 제대로 이루어져야 올바른 정치로 이어지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들을 제대로 전달해 수용하고 조율하는 것으로부터 정치는 바로 설 수 있는 것이에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곳에서 제대로 된 자유와 권리를 누리고 살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올바른 정치와 맞닿아 있으니까요.

또한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도, 

작지만 정치의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치'와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쉽게 쓰여진 책인, 

[정정당당 해치의 그렇지! 정치]로 멀리 있어보여서 나와 상관 없는 이야기가 아닌, 

내가 알아차리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정치'라는 것을 친구들이 알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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