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대소동 - 수학 천재와 수학 꼴찌의 수학 구출 대작전!
코라 리.길리언 오릴리 지음, 홍연시 그림, 박영훈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것도 수학이었구나!!

수학을 즐거이 바라볼 수 있는 책


[수학 대소동]

글 코라 리, 길리언 오릴리 / 그림 홍연시

다산어린이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수포자'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소식이 참 안타까웠어요.

우리가 초등학생일 때보다 현재 초등학생들이 수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데에는 이유가 있긴 하죠.

수학 교욱과정의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져서 중학생 때 배우던 개념도 초등학생들이 배우게 되니 '수포자'가 생기는 연령이 낮아진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아요.


게다가 수학은 암기 과목과는 달라서 첫 개념부터 놓치기 시작해 기초가 흔들리면 그 위에 탑을 쌓아올릴 수 없는 학문이니 말이죠.

그렇기에 아이들이 더욱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야~'라고 단정짓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우리 집의 초등생도 수학을 그리 즐거워하지는 않고 말이죠.^^;;


그럼 '수포자'라 자청하거나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소개할까 해요.







다산어린이 출판사의 [수학 대소동]은 2007년에 이미 출간되었던 책이 13년만에 새롭게 개정되어 재출간 된 거랍니다.

그만큼 현재의 친구들의 눈높이에서 더욱 다양하게 수학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 같아요.

세계의 많은 아이들이 수학을 즐겁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최고의 수학 동화'를 전 이제서야 알았네요.^^;;


그럼 [수학 대소동]에서는 어떤 흥미로운 수학이야기가 펼쳐질지 들여다 볼까요?








어느 날 '레이크 교육부 장관'이 충격 발표를 합니다.

교육 과정에서 수학이 사라질거라고 말이죠.

아이들에겐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같은 기본적인 산수만 필요할 뿐, 

어려운 수학 문제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해줄 뿐이라면서 말이에요.


이 뉴스를 보면서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수학 꼴찌 '제레미'는 환호하며 단짝 친구인 '샘'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수학 천재인 '샘'은 완전 난감함을 감출 수 없죠.

이대로 수학이 없어지는 걸 두고 볼 수 없는 샘은 레이크 교육부 장관에게 수학은 일상 생활이나 어느 곳에서도 쓰임이 있기 때문에 그걸 증명해보이면 수학을 계속 배울 수 있게 해달라고 하죠.

친구인 제레미는 샘의 말에 반신반의하지만, 샘을 믿고 '수학 구출 대작전'에 함께 한답니다.


체육 시간에 농구를 하는 때에도 각도에 따라 포물선이 달리 그려지며 공을 던지는 것도 수학!!

크기와 모양에 따라 도형을 배치해 만드는 모자이크는 미술속에 녹아든 수학!!

음악시간 악보 위의 음표는 분수를 포함한 수학!!

우리가 잘 생각해보지 않았던 곳곳에 수학이 자리잡고 있었네요.

그걸 즐겁게 증명해보이는 샘은 엄지 척!입니다.


그럼 샘과 제레미는 이런 수학의 필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감을 이끌어내며 레이크 장관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과연 어떤 결말을 내어줄 지 궁금하다면 [수학 대소동]을 펼쳐 보세요!








[수학 대소동]은 아이들이 조금은 멀리하려는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사로잡기 위해 재미있는 삽화는 물론 '만화컷 형식'을 실어놓았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좀 더 즐겁게 수학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콩군도 '딱딱한 수학 이야기일거야~'라며 슬쩍만 넘겨 보려다 큭큭~거리며 빠져들었거든요. ^^








게다가 샘이 증명해 보이는 일상 속 수학 이야기들을 뒷받침해주는 정보들을 매 장마다 수록해놓았어요.

<샘과 제레미의 수학 발전소>에서는 수학의 원리를 좀 더 자세하게 예를 들어 알려주고 있답니다.

지렛대의 원리도 수식으로 표현해 설명해주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수학자들을 만나보며 그들이 어떤 수학적 요소를 발견하고 증명해내었는지 설명을 덧붙여주고 있어요.

 







누군가가 '수학이 재미있어'라고 말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는 해요.

하지만 수학은 거의 모든 학문의 기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어려운 개념만을 다루는 것이 수학이라고 오해하고 편견을 가지는 것이기에 

수학을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여 보는 생각의 전환의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수학 대소동]을 통해서 샘과 제레미를 따라 일상생활에서 수학이 어떤 곳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찾아내다 보면, 

정말로 수학이 주는 즐거움을 깨닫고 수학을 최고로 좋아하는 과목이라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 이런 기회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초등학교 1학년 수학교과서만 봐도 간단한 연산 위주의 내용이 아니랍니다.

바뀐 교육과정으로 이제는 수학도 '스토리텔링'으로 변화했어요.

우리 어릴 때의 단순 암기 수학이 아닌거죠.

이런 스토리텔링의 모습인 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주고, 

실생활에 필요한 문제 해결형 수학의 매력을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수학 대소동]을 함께 읽어보는 걸 권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