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면 보이는 빅 - 복잡한 세상을 풀어내는 간단한 법칙 상상의집 지식마당 18
고여주 지음, 박하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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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나면 아하! 세상이 더 흥미롭게 보이도록 해주는 책!


복잡한 세상을 풀어내는 간단한 법칙

[모이면 보이는 빅]

글 고여주 / 그림 박하

상상의집





요즘 집콕생활이 늘어난 콩군과 친구들이 자주 모여서 놀지 못하니 심심모드가 경계수준까지 높아졌네요. ^^;;

게다가 책에 흥미를 통~ 느끼지 못한다던 콩군 친구들이 독서로 시간을 보낸다는 이야기까지 들으니,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이렇게 책 읽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이야기에 좋은 영향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어요.


며칠 전, 친구들 보고 싶다며 칭얼대는 콩군 소원으로 단짝 친구들을 초대했었어요~ 

그런데 모이면 책 이야기는 대체로 하지 않는다는 아이들이었는데,

책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에 급 신나서 콩군이 아이들에게 책 대출(?)을 해주었더라구요. ㅎㅎ


그 중 오늘 아이는 물론 부모님도 함께 읽어보면 재미있을 책 한 권도 포함 되었더군요.

(제가 모르는 사이 대출된 책이라 살짝 당황했지만요~^^ㆀ)

재미있는 책이라면서 읽어보라고 친구들에게 빌려준 책이니 콩군흥미롭게 읽은 책인 것 인정인거죠~ ^^

더불어 대출해준 책 돌려 받으면서 친구들의 피드백도 전해 들었답니다.

오~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쓰여 있어서 술술~ 읽었다네요.


그럼 콩군과 친구가 즐겁게 본 책 소개해볼게요.





 



콩군이 좋아하는 상상의집 출판사의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

그 중, 열 여덟 번째 책[모이면 보이는 빅] 이라는 책이에요.

'복잡한 세상을 풀어내는 간단한 법칙'이라는 부제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져요.


간단한 법칙 몇 가지로 정말 복잡한 지금의 세상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던 콩군의 생각은 이 책을 읽고 '그럴 수 있어~ 이 법칙만 이해해도 내 주변이 흥미롭게 보이기 시작해!'라는 피드백을 남겼으니 더욱 궁금해지지 않으시나요?






 


[모이면 보이는 빅] 책에서는 네 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빅데이터, 규모의 경제, 떠오름 현상 그리고 큰 수의 법칙을 만날 수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첫 번째로 만나 볼 이야기는 <세상을 바꾸는 빅데이터>에요.

<빅데이터>라는 말은 요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단어일거에요.

과연 빅데이터라는 말은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 걸까요?





 


지금 우리에겐 미래의 시간인 2035년의 지은이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베란다에서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그것도 드론이 배달해 준다고요?

물론 요즘도 드론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높아지면서 여러 가지의 일들을 해내고 있죠.

하지만 지은이가 사는 2035년에는 그 누구도 마트를 가지 않고 마켓 박스(장바구니)를 받게 되네요.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 건,

쇼핑 물품을 배송받는 당사자는 모른다?는 거에요.

가족의 나이와 취향, 습관 등을 파악해서 때에 따라 필요한 물건을 보내주는 거래요.

이런 일이 가능한 건 바로 '빅데이터' 덕분이에요.


'빅 쇼핑센터'라는 곳을 가끔 들러 상품들을 구경하는데

이 때 곳곳에 비치된 사람들의 시선을 읽는 장치로 무엇이 관심 있는지 체크되어 마켓 박스로 배송해주는 거래요.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놓치지 않고 모두 읽어내고 그들의 관심에 맞는 상품들을 서비스해주는 건 너무나 매력적인 일이라며 이런 '빅 쇼핑센터'가 정말 실제하는 일이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는 콩군이네요.

장난감 코너에서는 모든 상품들을 다 뚫어지게 쳐다 보겠다면서 매번 장난감이 집에 쏟아지는 일을 상상했다는 콩군에게 웃어 보이기만 했네요. ㅎㅎ







 


2035년의 지은이의 이야기는 상상만으로도 설레이게 하네요.

이렇게 동화의 형식이 플러스되어 지식을 전달해주니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리고 각각의 주제와 관련된 동화를 읽은 뒤에는 주제어를 설명해주는 <개념>부분이 실려 있답니다.


그럼 <빅데이터>와 관련된 개념을 알아볼까요?

'빅데이터(Big Data)'라는 것은 엄청난 수의 많은 양의 데이터를 의미해요.

빅데이터는 단순히 큰 데이터가 아닌, 수가 아닌 양의 의미라는 걸 잊지 말아요.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휴대폰에도 엄청난 양의 데이터들에 접근해서,

내게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고 보는 것이니 말이죠.

검색하는 단어 하나 하나마다 데이터가 되는 거에요.


우리에게 제공되는 데이터들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도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무수한 데이터들이 모여서 처리되고 다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되는 것이니까요.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무한한 가능성 때문에 빅데이터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기관들도 많이 늘어났죠.

지금도 빅데이터와 관련한 책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개념을 설명해주는 부분에서는 <개념 알기>와 이와 더불어 함께 알고 있으면 좋을 한 가지의 개념을 더해주는 <개념 하나 더>로 이루어져 있어요.


<빅데이터><개념 하나 더>에서는 '빅브라더(Big Brother)'라는 개념을 덧붙였네요.

정보를 독차지하고 사회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을 일컫는 말이에요.


내가 알게 모르게 생산해내고 있는 정보가 담긴 데이터들이

과연 어디로 모여 누구에 의해 분석되어지고 활용되어지는 건지

가끔 두려워질 때가 있거든요.


민감한 정보들의 빅데이터들이 온전히 제대로 기능하고 활용될 수 있는 빅데이터의 감시체계 또한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거라고 우리에게 경고해주는 '빅브라더'의 개념도 놓치지 말아야겠어요.


콩군은 악당 같은 '빅브라더'가 존재한다면 너무 무서울 것 같다면서

핸드폰을 사용할 때도 좀 더 생각해보고 검색어를 입력해야 한다고 제게도 경고하네요. ^^;;

그러면서 책에 언급된 『1984년』이라는 소설을 읽고 싶다고 하니, 저도 콩군이랑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함께 살펴 본 <빅데이터> 이외에

우리 주변에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늘어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규모의 경제>,

달리기만 하면 되는 고속도로가 사고도 나지 않았는데 막히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떠오름 현상>,

경험이 많으면 많을 수록 예측하는 일들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큰 수의 법칙>까지

[모이면 보이는 빅]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개념과 덧붙임 개념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된 <모이면 한 눈에 보이는 빅>을 두었네요.

개념노트를 정리해보는 것처럼 활용할 수 있으니 좋더군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것이 되고, 예상한 것보다 더욱 큰 것이 되는 일도 많죠.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런 사회 현상들이 눈에 더욱 잘 띄게 될 지 몰라요.

복잡해보이기만 하는 사회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알려 주는 책[모이면 보이는 빅]!!


어른들 말씀에 세상이 너무 복잡해져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어렸을 때 누렸던 세상보다

지금이 훨씬 복잡해지고 다양해졌으니

어른들의 그런 말씀도 이해가 되네요.


얼핏 보기에는 매일같이 새로운 것들이 쏟아지는 세상을 모두 알기에는 힘들지도 몰라요.

하지만 세상을 이해하는 눈과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이런 책의 힘을 빌린다면,

우린 좀 더 풍요롭고 재미있는 세상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모이면 보이는 빅] 같은 양서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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