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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ㅣ 내 옆의 작은 과학 2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오카모토 요시로 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3월
평점 :
우리 주변에 이렇게 많은 망들이 있었다니!!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
글 나카가와 히로타카 / 그림 오카모토 요시로
상상의집
평소 우리는 주변의 사물들에 대해 주의 깊게 생각하지 못하다,
문득 그 존재감을 깨닫고는 놀라워 하기도 하잖아요.
상상의집에서 출간되는 [내 옆의 작은 과학]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인 [망] 책을 읽어 보면서
저도 콩군도 새삼 놀라워했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깊게 인식하지 못했던 '망'들이 많았었구나!!' 하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327/pimg_7320142832493171.jpg)
늘 우리 곁에 스며들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작은 것에서부터 발견해내어주고 새삼 놀람을 선물해주는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을 함께 읽어 볼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327/pimg_7320142832493172.jpg)
일단 '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표지 이미지처럼 '방충망'이더군요.
그렇지만 책장을 넘겨보면 '거미줄'과 '그물'이 등장해요.
바다 위 어부 아저씨가 던져 넣는 '그물'은 '거미줄'을 닮아 있기도 하네요.
바닷물은 통과시켜 다시 바닷속으로 내어주고,
물고기만 걸리도록 해주는 '그물'!
이렇게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한 번에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그물,
정말 그물은 어떻게, 언제, 누가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을까요?
만약 그물이 없었다면 '멀리 바다까지 나가서도 낚시대 하나로 고기를 잡아야 했을지도 모르잖아~'라며 말하는 콩군의 생각도 그럴 듯하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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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만나볼 '망'은 '방충망'이네요.
여름날의 무더운 밤, 만약 방충망이 없다면 바람은 더욱 시원하게 불겠지만
그만큼 벌레들은 집안으로 마구 날아들어 오겠죠?
창문과 방충망은 단짝이니 떼어 놓는 건 있을 수 없다는 콩군은
지난 여름 방충망을 조금 열어둔 걸 확인 못하고 잠든 밤사이 모기에게 양껏 헌혈해서 간지러움에 며칠을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더욱 방충망의 소중함을 잊을 수 없다면서요.
전 어릴 적 방안 가득 커다란 네모 모양의 '모기장'을 밤마다 쳐주시던 아빠의 모습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그런 모기장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모기장 안에서 옹기종기 누워 동생들과 꺄르르~거리던 때에도 '망'인 '모기장'과 함께였네요. ^^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책 속의 '방충망'에 붙어 있는 벌레를 보면서
갑자기 지난 여름 발코니의 방충망에 날아와 붙어서 한참을 울고 간 매미 생각이 난 찡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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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매미를 잡으려다 매미 오줌을 맞았다는 글에 꽂힌 콩군.
이 호기심 대장 두 아이 덕분에
매미 오줌에 대해 검색하면서, 태국매미의 당황스러운 울음소리도 들어 보기도 하는,
잠시 쉬어가는 타임도 가졌네요. ^^ㆀ
살짝 옆길로 새긴 했지만 이것도 확장판 공부라 생각해달라는 콩군의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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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가 아닌 '망'이었기에 가능했던 일들은 무엇일까?
촘촘하기도 얼기설기하기도 한 '망'의 여러 형태와 종류를 알아볼 수 있는 책.
우리 주변에 이렇게나 많은 '망'들이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해준 책.
정말 '망'이 없었다면 우리가 느꼈을 불편들이 많았을 것 같음을 알려주는 책.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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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기'와 '통과시키기'
이렇게 단순한 것처럼 보이는 '망'의 두 가지의 기능이 우리 생활에 무한한 편리함을 선사해주고 있어요.
늘 존재하기에 그 쓰임과 기능을 별 것 아닌 거라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 책 덕분에 망의 원리와 편리함을 새삼 깨닫게 되니 아이의 놀라움은 상대적으로 커지네요.
이렇게 작고 소소해 보이는 사물들에도 과학의 원리가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책!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자신의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며 진정으로 사물을 바라볼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한 걸음의 도약으로 이 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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