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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들의 뉴턴 사수 작전 ㅣ 세젤잼 과학동화 4
박병철 지음, 한태희 그림 / 한솔수북 / 2020년 2월
평점 :
뉴턴의 법칙을 동화로 즐기다!
[생쥐들의 뉴턴 사수 작전]
글 박병철 / 그림 한태희
한솔수북
우리가 보통 접하는 뉴턴의 법칙에 대한 책들은 보통 위인전으로 만날 수 있거나, 이론을 설명해주는 백과이거나, 또는 만화 형식을 활용하더라도 설명해주는 방식 등으로 보는 관점이 달라지지 않는게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바로 이 책이 눈에 띈 이유를 알 수 있을거에요.
한솔수북에서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과학동화'인 <세젤잼 과학동화 시리즈>에서 출간된
[생쥐들의 뉴턴 사수 작전] !!!

[생쥐들의 뉴턴 사수 작전]은 생쥐들의 관점에서 바라 본 뉴턴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콩군이 굉장히 흥미롭게 보더군요.
생쥐들이 어떻게 뉴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아니 그보다 어떻게 생쥐의 관점에서 과학 이론을 바라본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을까요?
친구들은 궁금해지지 않나요? ^^

17세기 유럽에서는 '흑사병'이란게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병에 걸려 죽기도 했죠.
1665년 뉴턴도 흑사병을 피해서 고향인 울즈소프로 돌아왔어요.
고향 울즈소프에서 머물던 뉴턴은 다행히 흑사병을 피해 많은 생각을 통해 연구를 했답니다.
실제로 과학자들이 '기적의 해'라고 부르는 1666년, 뉴턴은 많은 놀라운 업적을 이뤄냈거든요.
흑사병을 옮기던 쥐가 무서웠던 울즈소프의 생쥐와 뉴턴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새로운 과학동화인 [생쥐들의 뉴턴 사수 작전] 이야기를 들여다 볼까요?
뉴턴이 흑사병을 피해 돌아온 고향 울즈소프에는 사람들과 시궁쥐들을 피해 하루하루 먹거리를 구해야 하는 생쥐들이 있었어요.
그중 '매스'라는 생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먹거리보다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었죠.
그 때 만난 사람이 '뉴턴'이었답니다.

먹을 것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 보이고, 눈 앞의 생쥐들을 보고도 다른 사람들과 달리 행동하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 잉크를 묻혀가며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생각하는 뉴턴의 모습에 매스는 매료되고 말아요.
그러면서 매스가 '검댕이손'이라고 이름 붙인 뉴턴이 무언가를 적어 둔 노트속에서 그림들을 발견하고는, 그것들이 자신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죠.
콩군은 생쥐 매스가 '새로운 뉴턴' 같다면서, 세상에는 먹는 것보다 중요한 걸 알아간다는 기쁨이 더 크다는 걸 알려주는 길잡이처럼 느껴졌데요.
호기심이 많고 무언가를 갈망하던 매스는 뉴턴의 그림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어요.
그럼 뉴턴의 그림을 응용해 매스와 매스 친구들, 가족들의 삶이 나아졌을까요?

그리고 그 당시 전염의 원인을 몰라 막을 수 없었던 '흑사병'이 생쥐들에게도 무서움의 대상이 되었을 거라는 걸 [생쥐들의 뉴턴 사수 작전] 책을 통해 새로이 깨닫게 되었네요.
쥐들에 의해 전염되는 흑사병이 사람들은 물론 동물들에게도 치명적이었을 테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 책 속의 주인공인 생쥐 '매스'에게도 흑사병을 옮기며 다니는 '괴물쥐'는 매번 모아둔 식량을 빼앗아 가는 '시궁쥐'보다 더 무서웠을거랍니다.
뉴턴의 그림들이 무서운 흑사병을 가진 '괴물쥐'들을 물리쳐줄 수 있을까요?
'빵보다 중요한 그 무언가'를 알아낸 '매스'가 자신과 닮아보인다고 느낀 '뉴턴'을 흑사병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이야기!!!
궁금하다면 생쥐 '매스'와 친구들의 활약을 [생쥐들의 뉴턴 사수 작전]책속에서 확인해보세요.

또한 이 책 속에는 생쥐들의 이야기로만 채워진 동화는 아니랍니다.
챕터별로 이야기가 마무리 될 때마다 동화와 관련된 과학과 관련된 자연현상들과 뉴턴의 법칙들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실려 있어요.
속도, 가속도, 관성 등을 비롯해 뉴턴의 운동 법칙 등도 설명해주죠.
동화에서 보았던 장면과 이야기들을 덧붙여 설명해주니 이해하기 어렵지 않네요.
< 색다른 관점의 동화 + 뉴턴의 법칙 >으로 구성된 책이라며 콩군이 엄지 척! 해준 책!!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이 퐁퐁!! 솟아나지 않나요? ^^

코로나19로 확진자에 사망자까지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는 시점이라
콩군은 '흑사병'이라는 단어가 너무 무섭게 느껴져서 읽는 내내 긴장하고 본 책이긴 했데요.
그래도 지금 같은 시기에 [생쥐들의 뉴턴 사수 작전]책을 읽으니 좀 더 내용이 확실히 기억되는 것 같다면서요.

콩군은 뉴턴이 알아냈던 자연 과학에 대한 법칙들을 곱씹어 보면서 한 번 그림으로도 표현해 보더군요.
아이들이 읽기에 생쥐들의 입장에서 바라 본 뉴턴이어서 더욱 흥미롭게 책을 접할 수 있을 거에요.
'운동 법칙', '중력 법칙', '광학' 등의 어렵게 느껴질 이론이라도, 동화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기에 이야기를 읽은 후 나오는 설명 또한 '아하!'하면서 읽게 되네요.
과학 이론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지루하다 느낀다면, 그리고 과학을 입문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는 이론을 원한다면,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일 것 하나!!!
뉴턴처럼 호기심을 탐구하고 생각을 깊이 있게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거에요.
무서운 흑사병을 피할 수 있었기에 뉴턴도 뛰어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는 사실이 보여주기 때문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