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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할까? ㅣ 어린이 사회 체험 시리즈 1
강지혜 지음, 노준구 그림, ㈜넥슨코리아 감수 / 을파소 / 2019년 12월
평점 :
그림으로 더욱 알기 쉽게 만나 보는 직업의 세계!!
어린이 사회 체험 시리즈1
[게임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할까?]
글 강지혜 / 그림 노준구 / 감수 (주)넥슨코리아
을파소
누구나 어릴 때에는 장래희망에 대해 물어 보면 서슴없이 대답하고는 하지만, 점점 커가면서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건 뭔지, 이루고 싶은 모습은 어떤 것인지 고민이 많아져서인지 선뜻 대답하기 힘들 때가 있잖아요.
콩군도 유치원 때까지는 무조건 '소방관'이었어요.
뜨거운 불을 용감하게 맞서서 꺼주고,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고, 아픈 사람에게도 응급 처지와 병원까지 이송해주는 모습들이 너무 멋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었어요.
하지만 초등생이 된 후로는 장래희망에 대해 매 번 바뀌더군요.
어릴 때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정보들을 접하면서
이게 좋은건가? 아니면 이걸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까?
그런 고민들 때문에 말이죠.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나를 돌아 보는 것도 좋지만, 먼저 다양한 직업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콩군을 비롯한 많은 아이들이 일부러 직업체험을 하러 가기도 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을 만나 소개해 보려고요.

[게임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할까?] 라는 책이랍니다.
<어린이 사회 체험 시리즈>로 여러 직업군을 다루는 책들을 만날 수 있을 텐데요, 그 중 첫 번째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게임'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 직업군들을 더 궁금해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대한민국의 온라인 게임 산업을 선도해 온 글로벌 게임 업체인 (주)넥슨코리아의 감수를 받았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가는 책이랍니다.

[게임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할까?] 표지를 넘기자마자 마주한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을 찾아봐요!>는 내가 게임 회사안에서 6가지의 직업 중 어떤 역할과 어울리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코너랍니다.
콩군은 3가지 중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을 시작으로 '예/아니오'를 선택해 가다보니 '게임 기획자'가 딱!이라며 결과가 나왔다네요.
생각보다 자기의 마음을 잘 아는 것 같다며 '게임 기획자'라는 직업에 대해 한 번 깊이 생각해봐야 겠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즉흥적이 아닌 책의 도움을 받아 나온 결과이니 쉽게 장래희망이 바뀌지는 않으려나요? ^^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 이들이 모인 게임 회사!!
이런 게임 회사와 관련된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게임 리그가 열리는 <e스포츠 경기장>에서의 전문적으로 게임을 하는 선수인 '프로게이머',
<게임 기획실>의 어떤 게임을 만들지 계획을 세우는 '게임 기획자'와 게임 스토리와 캐릭터 대사를 만드는 '시나리오 작가',
<그래픽 디자인실>의 게임에 나오는 모든 화면을 만드는 '그래픽 디자이너',
<사운드 스튜디오>의 게임에 필요한 여러 가지 소리를 만드는 '사운드 디자이너',
<게임 프로그래머실>의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게임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완성하는 '클라이언트/서버 프로그래머',
마지막으로 <국제 게임 전시장>에서의 새로운 게임을 소개하는 역할인 '게임 마케터'와 사람들이 좀 더 게임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인 '게임 운영자'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답니다.

콩군이 책의 앞 부분에서 '어울리는 직업'으로 찾은 덕분인지 '게임 기획자'와 관련한 내용들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네요.
'게임 기획자'가 일하는 곳은 <게임 기획실>이에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회의를 하는 곳이죠.
이렇게 각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의 모습을 보여주니 아이들에겐 더욱 실감나게 다가오는 내용이겠죠?
그리고 아이들이 은근 재미있어할 '숨은 그림 찾기'코너!!
사람들이 일하는 곳을 보여주는 일러스트안에는 몬스터들이 쏙쏙! 숨어 있어요.
일러스트를 보며 일하는 사람들도 알아보고 숨은 그림 찾기까지 하니 재미있겠죠? ^^

게임의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할 '게임 기획자'에 대해서 콩군은 눈이 반짝이며 탐구하듯 들여다 봤어요.
생각보다 하는 일들이 난이도가 있다며 '게임 기획자'도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며 의지를 다져 보이네요. ^^
<게임 기획실>에서의 또 다른 직업인 '시나리오 작가'!!
시나리오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설명해주는 페이지란에 아이들이 직접 '게임 기획자'가 되어서 '게임 기획안'을 작성해 볼 수 있도록 액티비티가 수록되어 있어요.

콩군은 '공룡 사냥꾼'이라는 이름으로 스트레스가 극심한 아이들이 유전자를 조작해 공룡을 부활시키고, 그러다 통제 불가능이 된 공룡들을 잡아야 하는 롤플레잉 게임을 기획했어요.
주인공이 이름과 특징, 게임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행해야 하는 임무인 퀘스트를 지정하고 완료 보상까지 생각해보는 콩군은 굉장히 진지하게 이 액티비티를 즐기더라고요. ^^
게임 회사와 관련한 직업도 알아 보면서 재미있게 액티비티도 즐기니 더욱 자신의 재능을 찾기 위해 노력할 동기를 찾아 줄 책인 듯 해요.

이 [게임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할까?] 책의 장점 중 하나인, 풍부한 일러스트가 유기적으로 얽힌 직업을 소개하고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더군요.
간략한 설명으로 한 눈에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는 것도 좋았어요.
게다가 아이가 스스로 직업과 관련된 활동을 짧게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액티비티(활동북) 코너가 있어서 아이들이 더 흥미로워 할 것 같아요.

이렇게 게임 회사에서 하나의 게임이 만들어져 우리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과정까지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직업군들이 어우러진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잘 구성하여 아이들이 알기 쉽도록 되어 있어서, 단순히 '게임 회사 사람들은 게임을 매일 해서 좋겠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 같아요.
사실 콩군은 게임 회사내에서 이렇게 많은 직업들이 있을 줄 예상 못했다고 해요.
그렇죠. 저도 마찬가지로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는 이상 표면적으로 보이는 직업군들밖에 떠오르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한 회사나 사업체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직업군들을 한 눈에 확인해보면 이제 내가 무엇을 해 볼 수 있는지, 어떤 직업을 목표로 정하고 노력할 지 결정하는데 한결 쉽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책인 <어린이 사회 체험 시리즈>의 [게임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할까?]는 읽어야 할 책이랍니다.
곧 다가오는 겨울방학 동안에는 이 <어린이 사회 체험 시리즈>로 직업을 탐구해보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