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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할아버지가 사는 나라 ㅣ 매직 트리 스토리 1
에니드 블라이턴 지음,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상상력이 몽글몽글!!
- 매직 트리 스토리 1 -
[냄비 할아버지가 사는 나라]
글 에니드 블라이턴
제제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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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트리 스토리>가 출간 80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더군요.
[냄비 할아버지가 사는 나라]는 <매직 트리 스토리>의 첫 번째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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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의 도시에 살던 세 남매의 가족이 푸르른 숲을 가까이 둔 한적한 시골로 이사가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에요.
조, 베스, 프레니 세 남매는 집 근처에 있는 마법의 숲에서 '머나먼나무'를 만나게 된답니다.
어른들도 숲속의 요정들도 '마법의 숲도'도 '머나먼나무'도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하지만, 우리들은 모두 청개구리 기질이 있잖아요. ^^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한다는 걸 알기에 세 남매들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의 모험을 굳게 결심하죠.
'머나먼나무'에 올라 신기하고 놀라움이 가득한 나라로 환상의 모험을 즐기는 세 남매를 따라 가다 보면,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친구들도 만나고 멋지고 경이로운 나라들도 경험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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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의 신기한 나라들이 있었지만, 냄비 할아버지가 사는 나라를 가장 즐겁게 본 콩군!!
냄비와 프라이팬들이 부딪히는 소리 때문에 귀가 먹먹해 잘 들리지 않는 냄비 할아버지!!
조가 말하는 것들을 모조리 잘 알아듣지 못하고 엉뚱한 말을 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며 꺄르르~거리는 콩군이었어요.
헤드폰을 쓰고 상대방이 하는 말을 알아 맞춰야 하는 게임인 것처럼 엉뚱한 말들의 잔치 같다며 가장 재미있어 한 부분이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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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군은 곤충이나 다양한 식물들을 아직도 좀 무서워해요. 그래서인지 이렇게 시골에서 산다는 건 사실 상상하긴 싫다고 했거든요. 특히나 알 수 없는 생명체들이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숲은 더욱 더 말이죠.
그런 약간의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숲에 대한 생각을 모험심이 강한 세 남매 덕분에 조금은 털어낼 수 있었다는 콩군이에요.
그런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곳에 닿을 수 있는 '머나먼나무'를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수우우리, 수우우리, 마수우우우우리.'
마법의 숲이 건네주는 주문같은 이 소리를 따라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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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동안이나 전 세계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사랑 받아온 이 <매직 트리 스토리>시리즈의 책을 이제서야 만난 것에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
이제라도 콩군도 저도 이런 신나는 모험 이야기를 만나 즐거워졌으니 말이죠.
좀 더 크면 찡이군도 [냄비 할아버지가 사는 나라]의 매력에 퐁당! 빠질 것 같아요.
이 [냄비 할아버지가 사는 나라]를 벌써 두 번이나 완독한 콩군이지만, 잠 들기 전에 옛날 이야기를 해주듯 엄마가 이 책을 읽어주면 좋겠다해서 감기 몸살과 목감기로 힘들었지만 며칠동안 책을 부여잡고 있었네요.
[냄비 할아버지가 사는 나라]는 여러 나라들의 이야기가 차례로 연결되듯 엮여 있어 1~2챕터씩 잠자리 독서로 읽어주기 좋더라고요.
이런 매력적인 책! 얼른 만나보고 싶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