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 고난 속에서 꽃피운 고고한 예술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19
김취정 지음, 권지은 그림 / 다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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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었든 나만의 것을 만들어 볼까요?


[김정희 - 고난 속에서 꽃피운 고고한 예술]

글 김취정 / 권지은 미술놀이

다림




 


다림에서 출판하는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시리즈의 열 아홉 번째 책

[김정희 - 고난 속에서 꽃피운 고고한 예술]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시리즈는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의 열정, 그리고 작품들을 실어 단순히 소개하는 내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서 그림을 읽어 주는 듯 해서 '딱딱하지 않은 미술서'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책 정보에서 보는 것처럼 미술놀이가 활동으로 수록되어 있어요.

예술가들을 이해하면서 단순히 내용 암기식이 아니라 관련해서 직접 할 수 있는 미술 활동들을 접목시켜 보여주니 아이들에게는 더욱 더 흥미로운 책인거죠.



독창적인 글씨체인 '추사체'를 완성한 서예가 '김정희'

이렇게 배워서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김정희란 인물에 대해 자세히 찾아 본 적이 없었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 콩군은 물론 저도 몰랐던 이야기에 매료되더군요.



 


김정희는 1786년에 명문 가문에서 태어나, 34세 때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답니다.

게다가 그림과 시를 좋아하는 예술가, 경학이나 고증학, 금석학 등을 연구한 학자로도 명성이 자자했답니다.




 

김정희의 그림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의리와 우정이 담긴 <세한도>랍니다.

억울하게 시작된 유배 생활 중에 이 <세한도>를 그렸던 이유는 그림에 덧붙인 글에서 찾아 볼 수 있어요.

유배 생활 중인 김정희에게 귀한 책들을 구해서 보내주며 직접 만나러 가기도 했던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그린 것이랍니다.


콩군은 자신이 엄청 힘들고 괴로울 때 마음을 나눠주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과연 누구일까? 라는 고민을 하네요.

지금 당장은 그냥 두루두루 친할 뿐, 가장 최고로 이 친구야! 하는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속상해 하네요.

그래도 괜찮아 콩군~ 이제부터라도 마음이 가장 잘 통하는 친구를 만들면 되지!!! ^^


그리고 콩군은 이제부터 우리나라의 전통 그림들을 관찰할 때는 김정희가 표현했던 그림처럼 한 그림안에서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봐야겠다네요.

그러면서 이렇게 여러 각도로 그린 부분을 찾는 걸 '숨은 그림 찾기'하듯 재미있는 게임처럼 친구들과 해봐도 좋겠다 했어요.

역시 아이디어 뱅크 콩군!!! ㅎㅎㅎ



 


자신의 제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뜻으로 김정희에게 '완당'이라는 호를 지어 준 '완원'은 뛰어난 학자로 청나라 문화를 완성하고 널리 알렸어요.

그런 완원이 김정희가 비범한 영재임을 알아봤다니 김정희는 정말 행운도 따랐던 것 같네요.

이렇게 청나라의 학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고증학의 영향을 받아 익히면서 금석학 분야에서 뛰어난 천재성을 보여 주었답니다.


 


금석학이란 쇠붙이나 비석 등에 새겨진 그림 또는 글씨를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그렇게 김정희는 조선에서 금석학이 자리매김 하는 데에 기여했어요.

이렇게 뛰어난 학자이기도 했지만 서예가로서도 뛰어났죠.

청나라를 다녀오며 한나라 비석에 새겨진 예서체를 알게 되면서 필법을 연구한 김정희.

예서체부터 전서, 해서 등 여러 서체의 장점을 받아 자신만의 새로운 서체인 '추사체'를 완성한 김정희의 담백한 이야기를 [김정희 - 고난 속에서 꽃피운 고고한 예술]  책으로 직접 들어보세요.




 


[김정희 - 고난 속에서 꽃피운 고고한 예술]  책은 단순히 김정희를 둘러 싼 이야기들만을 싣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와 함께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작품들이나 예술가들도 언급해주고 있기 때문에 연계되어 기억할 수 있으니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미술놀이 공간을 두어서 각 장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술 활동을 보여주니 콩군도 흥미로워 하더라구요.

주말에는 콩군이 재미있겠다고 말한 '물 위에 뜨는 글씨 쓰기'를 해보려고 보드 마커 펜을 구입해야겠네요.




 


[김정희 - 고난 속에서 꽃피운 고고한 예술] 책을 읽고 난 콩군은

김정희처럼 자신만의 글씨체를 찾아 봐야 겠다며, 지금 쓰는 자신의 글씨체가 정돈되어 가는 중인거라며 절대 못쓰는게 아니라네요. ^^

살짝 변명같이 들리지만 악필이 아닌 명필가라고 인정해 줄 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어보죠. ㅎㅎㅎ


콩군은 김정희는 참 좋은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던 것 같아서 좀 부럽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좋은 집안에서 멋진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고 게다가 그 능력을 알아봐주는 스승과 주변인도 있었으니 승승장구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네요. ^^

하지만 콩군이 하나 놓친 게 있네요.

목표를 가지고 항상 이뤄지길 꿈꾸며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김정희였다는 것 말이죠.

이런 엄마의 생각을 눈치챈 건지 '엄마, 나도 더 열정적으로 무엇이든 집중해볼게'라고 하네요. ^^



'추사 김정희'의 이야기로 아이의 열정 업할 기회를 준 [김정희 - 고난 속에서 꽃피운 고고한 예술]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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