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13 : 도도한 여신, 아르테미스의 원칙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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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첫 인문학!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13. 도도한 여신, 아르테미스의 원칙]

글 박시연 / 그림 최우빈 / 감수 김헌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

아울북



콩군이 애정하는 시리즈 중 정말 애타게 기다리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3권이 출간되었어요.

시중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루는 책이 많이 있지만,

콩군이 가장 흥미롭고도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며 아끼는 시리즈이거든요.

그림체도 딱! 취향저격!이라며 좋아한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13]의 부제는 '도도한 여신, 아르테미스의 원칙'이에요.

센 언니 느낌의 아르테미스가 활 시위를 당기는 표지가 너무 멋있게 그려져서 콩군이 멋지다며 엄지 척! 했어요. ^^


이번 이야기도 잔뜩 기대하며 책이 도착하자마자 얼른 쓩~ 휘리릭~ 읽어가던 콩군이었어요.

콩군처럼 많은 친구들이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격하게 기다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어린이들 모두를 아우르는 완전 취향저격인 책!! ㅎㅎㅎ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는 등장 인물을 먼저 알아보고 이야기를 읽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그래서 콩군도 나름 신들의 계보도를 자주 들여다 보고 이야기를 기억해보려 하거든요.

저도 등장하는 신들도 많으니 자꾸 되뇌어보지 않으면 전 살짝씩 잊어버리더라고요. ^^;;;


달과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

미남 거인 사냥꾼 '오리온'

숲의 님프 '칼리스토'

그리고 악타이온, 아르카스, 멜레아그로스, 아탈란타가 등장하네요.


콩군이 등장인물을 보며 '엄마! 신들의 이름 잘 기억해둬요~'라고 하는 걸 보니 스스로 주문을 걸 듯 신들의 이름을 외웠나 봅니다. ㅎㅎㅎ


신들의 오줌에서 태어난 오리온은 정말 마주할 때마다 탄생이 신비롭다 여기는 신 중 하나인데,

그건 콩군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신들의 오줌이래!!! 오리온이 이럴 줄 몰랐어~'라며 신이 탄생한 배경 중, 가장 반짝이는 아이디어인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어요. ㅎㅎㅎ


아르테미스와 오리온, 둘은 사냥 능력이 좋은 공통점이 있네요.

그럼 이 둘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스 로마 신화 13]을 들여다 봐야 겠어요.



 


먼저 '아르테미스'의 이야기로 시작되네요.

사냥의 신이자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이 아낀 카드모스의 손자인 '악타이온'은 사냥감으로 만나지만,

오해로 인해 아르테미스는 악타이온을 사슴으로 변하게 만들어 결국 죽인 셈이 되었네요.


신들이 사랑한 악타이온을 죽였기에 제우스가 벌을 내리려하자,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동생인 태양의 신 '아폴론'이 직접 벌을 주겠다며 나섰어요.

하지만 우애가 남다른 탓에 벌을 준다는 건 연기일 뿐이었죠.

과연 이 쌍둥이 남매는 이 우애를 영원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콩군은 잘못을 무조건 덮어주기 보다는 따끔하게 충고라도 했어야 한다며, 이건 진정한 우애가 아니래요. ㅎㅎ

저도 콩군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



 


포세이돈의 아들 '히리에우스'가 히리아의 왕이 된 걸 축하하는 자리에서,

후계자로 고민하던 히리에우스에게 선물을 하네요.

바로 제우스와 포세이돈, 그리고 헤르메스의 오줌이 젖은 소가죽을 열 달 동안 땅에 묻어 놓으면 후계자 걱정이 사라질 거라고 말이죠.

신들의 신성한 기운이 담긴 오줌이 젖은 소가죽에서 정말 열 달 뒤 아이가 태어났네요.


역시 신들의 능력이란 오줌에서도 나오는구나라며 감탄하는 콩군. ㅎㅎㅎ

그럼 신들의 콧물 같은 것에도 그런 신성한 기운이 담겨 있어서 나무들이나 생명체들을 살리는 신성수로도 쓸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이야기 하는 콩군 말에 완전 감탄하며 웃었네요. ^^

정말 무엇이든 생명력 강하도록 잘 살려내는 신성수가 있다면 너무 멋진 일만 일어날 듯 하네요. ㅎㅎ



 


그렇게 태어난 아이에게 히리에우스는 오줌을 뜻하는 '오우리아'와 비슷한 '오리온'이란 이름을 지어주었죠.

태어나자마자 순식간에 거인으로 성장한 '오리온'은,

제우스에게서 영웅의 기질을,

포세이돈에게서 바닷속을 걷는 능력을,

헤르메스에게서 뛰어난 말솜씨를 물려받았으며,

사냥을 끔찍이 좋아해서 '시리우스'와 '프로키온'을 앞세워 사냥터를 누볐죠.

그렇게 사냥을 즐기던 중, 아르테미스를 만난 오리온,

둘은 함께 사냥을 하러 다니면서 마음을 열게 된 아르테미스지만,

결국 사냥감으로 오해해서 오리온을 화살로 죽이고 말아요.


 


하지만 뒤늦은 후회로 괴로워하던 아르테미스가 제우스에게 부탁해

겨울 남쪽 하늘을 지키는 오리온자리로 언제나 볼 수 있는 별자리로 남았네요.


이제는 오리온의 별자리를 보면 아르테미스의 눈물이 떠오를 것 같다는 콩군의 말이 맴도네요.^^;;



 


이후 오리온만을 평생 따르겠다 맹세한 님프인 '칼리스토'는,

제우스의 아이를 낳아 헤라의 분노를 사고 그로 인해 곰으로 변하게 되죠.

칼리스토가 낳은 아들 '아르카스'가 사냥을 하다 만난 곰이 자신의 어머니인 줄도 모르고 쫓는 걸 보던 아르테미스는 제우스에게 이들을 별자리로 올려 달라 부탁하죠.

그래서 칼리스토는 큰곰자리, 아르카스는 작은곰자리가 되었답니다.



 


한편, 칼리돈 왕국은 신에게 바치는 제물을 잊는 바람에 아르테미스의 분노를 사게 되고, 그로 인해 칼리돈 왕국을 쑥대밭으로 만들 멧돼지를 보내요.

그런 멧돼지를 잡으려 '멜레아그로스'는 이름난 사냥꾼인 '아탈란타'를 데려오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이들에게 불합리한 편견이라며 개의치 않아 해요.

남녀가 평등하다는 걸 일깨워 준 멜레아그로스가 좀 멋져 보인다며 콩군은 멜레아그로스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답니다.

멜레아그로스 인정!! ㅎㅎㅎ


멜레아그로스와 아탈란타는 칼리돈 왕국을 아르테미스가 보낸 멧돼지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까요?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그리스 로마 신화 13]을 직접 보고 확인해보세요~ ^^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에서는 관련된 이야기들을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요.

콩군은 이번 [그리스 로마 신화 13]에서는 <신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어떤 면이 그렇냐 물었더니, 예전 여성들이 자신들도 좀 더 나은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담겨진 것 같은 '아르테미스' 이야기 때문이래요.

요즘 남성과 여성! 이렇게 구분해 서로 비방하던 뉴스를 봤던 탓인 것 같아요.

남성과 여성이 서로 존중하며 서로 도와주며 힘이 되는 그런 모습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야기하더라고요.

물론 아르테미스처럼 무섭지는 말고라는 걸 덧붙이면서 말이죠. ^^



 


 

[그리스 로마 신화 13]을 읽고 난 콩군의 독후 활동은

<아르테미스 때문에 생겨난 별자리>로 정리해보네요.

아르테미스가 사랑한 오리온이 하늘의 별자리가 된 '오리온자리',

아르테미스를 믿고 따랐던 칼리스토의 '큰곰자리'와 칼리스토의 아들 아르카스의 '작은곰자리'를 그려보면서요.


콩군이 별자리를 그려 보면서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보고 싶어졌다 하더군요.

이제껏 한 번도 별자리를 찾아 보거나 체험 활동으로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직접 별자리를 찾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겠어요. ^^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각 권마다 책 속에 부록으로 <신화 캐릭터 카드>가 3장씩 들어 있어요.

이전 tvN의 '알쓸신잡' 프로그램에서도 이 <신화 캐릭터 카드>가 등장했었기에 친구들 뿐만 아니라 책을 접해보지 못했던 부모님들도 낯설진 않으실 듯 해요.

콩군과 전 그 때 tv보면서 '우와! 저건 아울북 신화 캐릭터 카드잖아!!'라면서 격하게 반가워 했었거든요. ㅎㅎㅎ

<신화 캐릭터 카드>로 좋아하는 캐릭터를 골라서 서로 이야기해보기도 하고,

행운의 신 캐릭터 카드 뽑아보기, 신 이름 맞춰보기 등의 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콩군과 제가 즐겁게 봤던 '신화 캐릭터 카드 활용법'을 함께 보시면 더욱 좋을 듯 해요.


https://youtu.be/cvQjpQCVuL0?list=PLBIZ8w_Ylr65YCrFcUXN_q5--37n5E6nO

 


 

 

 

 


 


초등학생들에게 인문학을 쉽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하고 도움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그리스 로마 신화]!!

아이에게 첫 인문학은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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