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조성진 Who? Special
김현수 지음, 김래현 그림, 류태형 감수 / 다산어린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음악에 자신의 감정을 담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자,

피아니스트 조성진



[Who? Special 조성진]

글 김현수 / 그림 김래현 / 감수 류태형(음악 칼럼니스트)

다산어린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교양 만화인 다산어린이의 [Who?]시리즈!

꿈을 꾸게 하는 어린이 책 시리즈인 [Who? Special]의 새로운 인물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바로 이번 책의 주인공이랍니다.


한국 클래식계에 '조성진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조성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Who? Special 조성진] 책을 펼쳐 볼 준비가 된거랍니다. ^^



 


각 장마다 조성진의 이야기와 피아노 관련 이야기로 꾸며진 <통합지식 플러스>가 덧붙여져 있어요.

<차례>를 보니 음악가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풍부한 이야기와 정보를 전해 줄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드네요.

6개의 주제로 묶어 놓은 <통합지식 플러스>에는

피아니스트를 포함한 음악가를 꿈꾸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음악을 접하고 있는 모든 친구들에게 즐거운 정보를 제공해준답니다.



 


어릴 때의 조성진은 네 살때까지 말문이 트이질 않았던 아이였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조급해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며 기다려주기로 했죠.


'천천히 가다 보면 더 많은 풍경을 볼 수 있다'라는 말이 제게도 참 와닿더군요.

마침 울집 네 살짜리 찡이군이랑 비슷해서 말이죠.

콩군도 보면서 찡이군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데요.

콩군이 찡이군에게 수시로 말놀이를 하면서 말문이 트여 자신과 함께 대화해 줄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거든요. ^^;;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즐겨 들으시던 클래식 음악을 듣게 되는데

그날따라 피아노 소리가 노래를 부르는 듯이 다르게 들리게 되네요.

이 일을 계기로 피아노를 접하게 된 조성진.

게다가 부모님께서 아이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눈여겨 봐주며, 즐거운 꿈을 꿀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는 데 최선을 다하셨네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봐야 하는 교육의 방법을 또 한 번 깨닫는 부분이었어요.



 


피아노를 동네 학원에서 배우기 시작해 예술의 전당에서 운영하는 '음악영재 아카데미'에 합격해 '박숙련 교수'의 가르침을 받으며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조성진.


박숙련 교수로부터 세상에 존재하는 감정을 느끼고 연주에 담아내는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방법을 알아가게 됩니다.




 


조성진은 2007년 3월 모차르트 홀에서 주최한 공연에 참여하면서 신수정 교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자로 깊은 인상을 남겼죠.

이후 국제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신수정 교수의 레슨을 받게 된답니다.

이후 1년 후인 2008년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회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세계 3대 청소년 콩쿠르 중 하나)에 참가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뛰어난 음악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우승을 하게 되죠.

그리고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을 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성인 국제 콩쿠르에서도 당당히 우승을 차지 하게 된 것 아마도 '즐기는 마음'으로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는 조성진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유학을 고민하던 조성진은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에 입학하기로 결정하고 입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3개월 가량 피아노 연주와 병행하며 하루 일곱 시간씩 프랑스어 공부를 했답니다.

콩군은 여기서 입이 떠~억~ 벌어졌었다며 고백하네요.

요즘 공부와는 사실 친하지 않은 콩군은 하루 일곱시간씩 공부했다는 조성진이 너무나 대단하게 느껴졌나 봅니다.

콩군에게 이 부분이 뭔가 기폭제로 작용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큰 바람인건지... ^^;;


스스로의 힘으로 유학을 준비하면서 이룬 입학!

정말 필요성과 절실함이 만나면 임팩트 있는 효과가 발휘되는 거겠죠?

자신의 꿈을 찾는데도,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데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한 번 더 깨닫게 되는 순간인 듯 하네요.



 


파리에서 있는 동안 자신만의 연주에 귀 기울이며 문제점을 찾고,

작곡가와 곡의 해석에 매달리며 조성진은 한층 더 성숙해져 갑니다.


그러다 세계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참여한 조성진은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조성진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었으며

본인만의 색으로 채워진 연주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게 되었어요.



 


콩쿠르 수상 이후 조성진은

그만의 음악 세계를 담은 연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억에 남는 연주자가 되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Who? Special 조성진]을 다 읽고 난 뒤,

콩군은 뜬금없이 박수를 치더라고요.

정말 멋진 피아니스트이자 멋진 한국인이라면서요. ^^

조성진의 꿈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에 대해 느끼는 바가 큰 듯 하네요.

조성진의 이야기가 콩군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말이죠. ㅎㅎ




자신만의 소리를 피아노 건반이 울리는 음악에 담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귀한 음악'을  연주하려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이야기

[Who? Special 조성진]을 접한 친구들이 음악가에 대한 꿈을 꾸면서

자신만의 색을 담은 멋진 음악을 즐기며 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길 바라봅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멋진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Who? Special] 시리즈

아이들이 꿈을 찾아가는 여정이 좀 더 명확해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들이 더 즐거워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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