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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스타실록 - 어둠을 밝힌 불꽃이 된 사람들, 독립운동가로 보는 한국 근대사 ㅣ 한국사 스타 시리즈
최설희 지음, 신나라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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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 스타실록 - 어둠을 밝힌 불꽃이 된 사람들 -
상상의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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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이 되었던 이번 3월은
독립운동이 주는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불과 100년도 채 안되는 이 평화로움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를 준
【 독립운동 스타실록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21/pimg_7320142832154047.jpg)
이 책에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 어둠을 밝힌 불꽃이 된 사람들 >
일제의 탄압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21/pimg_7320142832154048.jpg)
1930년대 한국의 어느 뒷골목의 다방속 이야기인 프롤로그.
나 기자와 상하이 중절모, 불꽃 하나의 인터뷰는
대화체로 엮어져 있어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느껴지네요.
빼앗긴 나라와 역사를 찾고
진정 인간답게 살고자 독립운동을 끝까지 하겠다는
그 말이 절실함이었을 그 때일 듯 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21/pimg_7320142832154049.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21/pimg_7320142832154050.jpg)
차례를 보며 한 눈에 들어 온 불꽃이 된 사람들!!
급진 개화파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되며,
서재필, 안창호, 안중근, 유관순
홍범도/김좌진, 윤봉길, 신채호, 윤동주
그리고 마지막
김구 선생님으로 마무리 됩니다.
콩군은 【 독립운동 스타실록 】을 읽으면서
이름만 듣고 몰랐던 분들도 있어
너무 부끄러웠다며 고백했답니다.
아들~ 모르는 건 부끄럽지 않아~
이제부터 잊지 않으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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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문을 단단히 잠가야 한다는 흥선대원군과
나라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는 고종이 있던 조선의 말기.
고종의 신임을 얻었던
급진 개화파 중 김옥균의 일대기가
한국사 연대기와 함께 표시되어 있어서
콩군이 이해가 더 잘 된다고 하네요.
역사 연대표와 독립운동가들의 일대기를 함께 모두 나열하면
더 쉬운 역사 공부가 될 듯 합니다.
전지 한 장 사서 아이와 함께 그려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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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종이 만든 신식 군대인 별기군과 차별 대우를 받는 것 같아
구식 군인들이 개화에 반발해서 일어난
'개화가 낳은 갈등, 임오군란'을 설명하면서
만화 형식의 컷으로 그 시대의 사람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삽화로 표현되어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21/pimg_7320142832154054.jpg)
급진 개화파의 갑신정변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개화의 바람은 조선을 서서히 흔들었죠.
프랑스, 미국, 일본이 호시탐탐 노리던 조선.
러시아와 가까이 지내는 명성 황후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던 일본이
명성 황후를 죽인 '을미사변'까지 일어나
나라가 어지러웠던 그 때,
힘센 나라들에게 휘말리지 않고
독립적인 근대화를 이루기 위해
백성들을 깨우쳐야 한다는
서재필 선생님이 계셨죠.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 협회를 만들어
스스로 독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펼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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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을 위해 일한 교육자이자
독립운동 역사의 중요한 기둥이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
일본에 저항하기 위해 '신민회'를 만들어
독립운동에 불을 붙였으며,
'대성 학교'를 세워 민족 교육에 힘쓰시고,
'태극서관'이라는 서점 및 출판사를 만들어
민족 교육에 필요한 책을 펴내기도 하셨죠.
그리고 세계 곳곳에 한국의 독립 의지와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한국인 공동체도 만드셨던
안창호 선생님의 열정을 본받고 싶다는 콩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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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인 올해는 더욱 되새겨지는 이름, 유관순!!!
만세 운동이 전국 곳곳에서 퍼지던 그 때,
경성에서 이화 학당을 다니던 유관순은
고향 천안으로 내려가 여러 고을을 다니며
<기미 독립 선언서>를 찍고 태극기를 그려
만세 운동을 널리 알렸어요.
"대한 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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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많이 불렀었던 삼일절 노래가 생각나네요.
얼마 전 신문에 삼일절 노래가 실렸길래
콩군에게 삼일절 노래를 보여줬더니
학교에서 배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어릴 적엔 선생님께서
삼일절 노래를 꼭 가르쳐주셔서 3월이면 매번 부르곤 했거든요.
콩군에게 삼일절 노래를 함께 불러봤어요.
기미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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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격렬한 독립운동이었던 의열 투쟁!!!
1919년 김원봉이 만주에서 비밀리에 만든 조직인 의열단
'정의'와 '맹렬'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의열단!!
의열단은 우리나라를 침략하는 데 앞장 선 인물과 기관을
파괴하고 없애는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펼쳤죠.
이런 의열단의 독립을 위한 투쟁은
이후 한인 애국단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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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독립 운동가가 남성위주로 기록되어 왔던 것을
이제는 여성 독립운동가들도 알리고 기억하자는 움직임이 있었죠.
콩군과 전 여성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남자현'님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의병이었던 남편이 목숨을 잃은 뒤,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 든 남자현!!
독립군의 뒷바라지 뿐만 아니라
30여 년 동안 적극적인 무장 투쟁을 펼치셨어요.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독립을 바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 불꽃이 되었던
그 분들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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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콩군과 함께 봤던 '말모이' 영화 덕분에
'주시경'선생님 부분을 한참동안 읽고 또 읽었다는 콩군.
'조선어학회' 사건도 그렇고
일본의 우리 민족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행해졌던 일들에 콩군은 분노하더군요.
【 독립운동 스타실록 】에서도
'말모이' 영화속에서도
우리의 말과 글이 있어야
민족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우리의 역사를 강인하게 지켜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겠다면서,
콩군이 이제부터는
더욱 더 우리 말과 글을 아끼겠다 다짐했어요.
덧붙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하셨던
나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신채호선생님의 말씀처럼
역사를 바로 잡고,
바른 역사를 기억하는 일 또한
반드시 하겠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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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 스타실록 】의 끝 페이지.
수많은 독립투사들과 지하 여자 감옥 등이 남아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몸소 체험하기 위해
한 번 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찾아가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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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 스타실록 】을 손에 꼭 쥐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이
더욱 소중하게 생각해야 겠다고
한번 더 다짐해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프롤로그의 인터뷰에서 '불꽃 하나'님의 말대로
![](https://ssl.pstatic.net/static.se2/static/img/reviewitem/speech4_01.png) | 어두운 시기였지만 빛은 있었던, 이제는 '일제 강점기'가 아닌 '독립운동기'라 기억해야 할 때!!!! | ![](https://ssl.pstatic.net/static.se2/static/img/reviewitem/speech4_02.p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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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기를 이끌어주셨지만
【 독립운동 스타실록 】책에 수록되지 못한,
또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립운동기에 불꽃이 된 모든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며
콩군은 다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