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스타실록 - 어둠을 밝힌 불꽃이 된 사람들, 독립운동가로 보는 한국 근대사 한국사 스타 시리즈
최설희 지음, 신나라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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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스타실록

- 어둠을 밝힌 불꽃이 된 사람들 -


상상의집

 
   

 

 

3·1운동 100주년이 되었던 이번 3월

독립운동이 주는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불과 100년도 채 안되는 이 평화로움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를 준

독립운동 스타실록



이 책에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 어둠을 밝힌 불꽃이 된 사람들 >


일제의 탄압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1930년대 한국의 어느 뒷골목의 다방속 이야기인 프롤로그.

나 기자와 상하이 중절모, 불꽃 하나의 인터뷰는 

대화체로 엮어져 있어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느껴지네요.


빼앗긴 나라와 역사를 찾고

진정 인간답게 살고자 독립운동을 끝까지 하겠다는

그 말이 절실함이었을 그 때일 듯 해요.



 




차례를 보며 한 눈에 들어 온 불꽃이 된 사람들!!

급진 개화파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되며,

서재필, 안창호, 안중근, 유관순

홍범도/김좌진, 윤봉길, 신채호, 윤동주

그리고 마지막

김구 선생님으로 마무리 됩니다.


콩군은 독립운동 스타실록 을 읽으면서

이름만 듣고 몰랐던 분들도 있어

너무 부끄러웠다며 고백했답니다.


아들~ 모르는 건 부끄럽지 않아~

이제부터 잊지 않으면 되는거야!!!




나라의 문을 단단히 잠가야 한다는 흥선대원군

나라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는 고종이 있던 조선의 말기.


고종의 신임을 얻었던

급진 개화파 중 김옥균의 일대기

한국사 연대기와 함께 표시되어 있어서

콩군이 이해가 더 잘 된다고 하네요.


역사 연대표와 독립운동가들의 일대기를 함께 모두 나열하면

더 쉬운 역사 공부가 될 듯 합니다.

전지 한 장 사서 아이와 함께 그려봐야 겠네요.




 

그리고 고종이 만든 신식 군대인 별기군과 차별 대우를 받는 것 같아

구식 군인들이 개화에 반발해서 일어난

 '개화가 낳은 갈등, 임오군란'을 설명하면서

만화 형식의 컷으로 그 시대의 사람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삽화로 표현되어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네요.




급진 개화파의 갑신정변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개화의 바람은 조선을 서서히 흔들었죠.

프랑스, 미국, 일본이 호시탐탐 노리던 조선.


러시아와 가까이 지내는 명성 황후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던 일본이

 명성 황후를 죽인 '을미사변'까지 일어나

나라가 어지러웠던 그 때,


힘센 나라들에게 휘말리지 않고

독립적인 근대화를 이루기 위해

백성들을 깨우쳐야 한다

서재필 선생님이 계셨죠.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 협회를 만들어

스스로 독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펼치셨죠.




우리 민족을 위해 일한 교육자이자

독립운동 역사의 중요한 기둥이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


일본에  저항하기 위해 '신민회'를 만들어

독립운동에 불을 붙였으며,

'대성 학교'를 세워 민족 교육에 힘쓰시고,

'태극서관'이라는 서점 및 출판사를 만들어

민족 교육에 필요한 책을 펴내기도 하셨죠.

그리고 세계 곳곳에 한국의 독립 의지와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한국인 공동체도 만드셨던

안창호 선생님의 열정을 본받고 싶다는 콩군입니다.




3·1운동 100주년인 올해는 더욱 되새겨지는 이름, 유관순!!!

만세 운동이 전국 곳곳에서 퍼지던 그 때,

경성에서 이화 학당을 다니던 유관순은

고향 천안으로 내려가 여러 고을을 다니며

<기미 독립 선언서>를 찍고 태극기를 그려

만세 운동을 널리 알렸어요.

"대한 독립 만세!!"




어릴 적 많이 불렀었던 삼일절 노래가 생각나네요.

얼마 전 신문에 삼일절 노래가 실렸길래

콩군에게 삼일절 노래를 보여줬더니

학교에서 배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어릴 적엔 선생님께서

삼일절 노래를 꼭 가르쳐주셔서 3월이면 매번 부르곤 했거든요.

콩군에게 삼일절 노래를 함께 불러봤어요.


기미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





가장 격렬한 독립운동이었던 의열 투쟁!!!


1919년 김원봉이 만주에서 비밀리에 만든 조직인 의열단

'정'와 '맹'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의열단!!


의열단은 우리나라를 침략하는 데 앞장 선 인물과 기관을

파괴하고 없애는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펼쳤죠.

이런 의열단의 독립을 위한 투쟁은

이후 한인 애국단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독립 운동가가 남성위주로 기록되어 왔던 것을

이제는 여성 독립운동가들도 알리고 기억하자는 움직임이 있었죠.


콩군과 전 여성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남자현'님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의병이었던 남편이 목숨을 잃은 뒤,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 든 남자현!!


독립군의 뒷바라지 뿐만 아니라

30여 년 동안 적극적인 무장 투쟁을 펼치셨어요.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독립을 바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 불꽃이 되었던

그 분들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지난 달 콩군과 함께 봤던 '말모이' 영화 덕분에

'주시경'선생님 부분을 한참동안 읽고 또 읽었다는 콩군.

'조선어학회' 사건도 그렇고

일본의 우리 민족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행해졌던 일들에 콩군은 분노하더군요.


독립운동 스타실록 】에서도

'말모이' 영화속에서도

우리의 말과 글이 있어야

민족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우리의 역사를 강인하게 지켜낼 수 있음

잊지 말아야 겠다면서,

콩군이 이제부터는

더욱 더 우리 말과 글을 아끼겠다 다짐했어요.

덧붙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하셨던

나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신채호선생님의 말씀처럼

역사를 바로 잡고,

바른 역사를 기억하는 일 또한

반드시 하겠다고 말이죠.




독립운동 스타실록 】의 끝 페이지.

수많은 독립투사들과 지하 여자 감옥 등이 남아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몸소 체험하기 위해

한 번 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찾아가 봐야 겠어요.


 


독립운동 스타실록 】을 손에 꼭 쥐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이

더욱 소중하게 생각해야 겠다고

한번 더 다짐해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프롤로그의 인터뷰에서 '불꽃 하나'님의 말대로


  어두운 시기였지만 빛은 있었던,

이제는 '일제 강점기'가 아닌

'독립운동기'라 기억해야 할 때!!!!

 

독립운동기를 이끌어주셨지만

독립운동 스타실록 책에 수록되지 못한,

또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립운동기에 불꽃이 된 모든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며

콩군은 다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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