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w to 동물 ㅣ 직접 해 보면서 익히는 How to 시리즈
신수빈.오승희 지음, 윤유리 그림 / 아울북 / 2018년 4월
평점 :

어릴때 공원 산책을 갔다가 강아지가 마구 쫓아와서 기겁을 하고 달리기하던 울콩군..
애완동물 산책 시킬 땐 목줄은 해야하는거 아니야? 라며 펑펑 울던 그 트라우마 때문에 동물을 쉽사리 좋아하지 않았었죠.
그런데 얼마 전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이제 갓 태어나 분양한 강아지를 본 이후로 그 트라우마를 털어내더라구요~
그러더니 이젠 집에서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며 조르네요~
친구가 강아지랑 놀아 주는 모습이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자리잡았나 봅니다.
하지만 그 마음만으로는 생명체인 애완동물을 쉽게 대할 수 있으니 차근차근 생각해보자~ 라고 하던 차에
[ How to 동물 ] 책을 보게 되었네요~

동물 기르기 동물 구별하기부터 동물 관련 직업까지
동물에 대해 꼭 알아야 할 21가지 How
to !!!
책표지에 나온 문구처럼 알차게 잘 짜여진
어린이 방법 백과
How to 동물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꼭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며
함께 살아갈 친구인 동물들에 대해 하나도 놓치지 않고 알아보면 좋을 책이에요~

첫장을 넘기면 시작하는 페이지에 목차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아이의 방 모습이 짜잔~~~
(살짝 힌트를 드리자면.. 이 책을 읽기 전의 모습이라 볼 수 있어요~
그럼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우리 친구의 방모습은 어찌 변할 지 궁금증 안고 출발!! ㅎㅎ)
하고자 하는 의욕은 많지만 쉽게 정리되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방의 모습~
늘~~~~
의욕만 앞서는 제 모습을 보는 듯 해서 고개가 격하게 끄덕여지네요~ㅎㅎ

책의 전체 이야기를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는 목차는 반드시 봐야죠~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 숲의 모습을 체크! ㅎㅎ
동물에 대한 궁금증부터 헷갈리는 구별법, 사는 곳과 동물 분류하는 법으로 동물에 대해 알아보는
<STEP 1>
그리고 똥, 발자국, 자기 보호법과 동물원, 수족관, 관찰놑 작성하는 것으로 동물 세계 탐구해보는
<STEP 2>
동물의 마음을 읽고 반려동물에 관해 알아두어야 할 점들을 모아놓은 동물과 친구되는
<STEP 3>
SNS에 올려 볼 예쁜 동물사진 찍는 법과 동물 쉽게 그리기, 그리고 동물관련 직업을 알아보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알려 줄
<STEP 4>
이렇게 쓰~윽~ 목차를 살펴보니 벌써 책 한 권 뚝딱! 읽어낸 듯 하죠? ^^


How to 01
동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법
의욕만 앞서 관심은 많은데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 지 막막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줄 방법을 찾아보는거죠.
어디서 본 듯한 동물인데??? 라면...
동물 이름을 알아보기 위해 검색찬스!!
이미지만으로도 동물 이름을 알아볼 수 있죠~
그렇다면 동물이름을 안다!! 라면..
이제 본격적으로 정보를 수집해서 나만의 지식으로 만들 차례!
인터넷 백과사전을 활용하거나 동영상도 검색해보고 동물 관련 tv프로그램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죠. 내셔널지오그래픽~ 크~~ ^^
동물에 관련한 무수히 많은 책들도 섭렵하고 동물원과 수족관, 과학관 나들이....
주니버스(zooniverse.org)의 시민참여 과학 웹사이트를 통해 과학자들의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동물을 연구해보는 프로그램 참여까지 동물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는 방법도 있답니다.


매번 봐도 봐도 정말 헷갈리는 동물 구별법이 보이네요~
헙..
전 난이도 1단계부터 헷갈리는데 콩군은 카멜레온 vs 도마뱀만 어렵지 다른 건 쉽다며 허세를 부리네요~ ㅎㅎ
동물 구별하는 법을 특징 하나로 콕! 짚어주는 센스!!!
머리 위의 혹으로 구별해 보는 거위와 오리~
얼굴에 털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구별되는 라마와 알파카~
헤엄치는 모습으로 구분하는 해달과 수달.... 전 아직도 헷갈려요 이 아이들이...ㅎㅎㅎㅎ
난이도 2단계 구별법은 3종류의 동물 비교!!
이 팁은 책에서 확인해 보실까요? ^^

사는 곳을 통해 동물을 더 잘 이해해보는
How to 03 !!
사람도 사는 곳에 따라 다르듯 동물들도 사는 곳에 따라 생김새도 습성도 달라지죠~
초원의 동물, 사막의 동물, 열대우림의 동물, 북극지방의 동물, 남극지방의 동물들을 먹이사슬까지 확인해보며 즐거이 이해하는 시간~

How to 04
동물 박사처럼 동물 분류하는 법
동물박사처럼 동물 분류하는 법을 보더니 요즘 한창 빠져있는 마인드맵 그리기를 떠올리는 콩군..
그래 맞아~!! 마인드맵 그리듯이 이렇게 동물을 분류하면 세상 모든 것들을 분류해 낼 수 있겠지? ㅎㅎ
배운 걸 활용할 줄 아는 모습에 굿굿 한표!! ㅎㅎ
동물을 분류하는 첫번째 기준은 척추의 유무!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을 분류하고 나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따라 척추동물은 나뉘어지고..
몸의 마디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무척주동물은 나누고..
이렇게 분류의 기준을 세워서 나열하다 보면 동물들의 특징도 한 눈에 쏙쏙!! 들어간답니다~


How to 05
똥으로 동물 알아맞히는 법
육식동물은 똥이 길고 고기 썩은 내가 나고, 초식동물은 똥이 짧고 풀도 섞여 나온다~
이렇게 간략하게 콩군이 정리해주네요~
울콩군이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래요~
인간은 동물이지만 자기처럼 고기 많이 먹는 사람들은 육식동물 똥으로, tv에서 본 채식주의자들은(울콩군 주변엔 채식주의자가 없답니다^^;;;) 초식동물 똥처럼 나오겠지?? 라면서 ㅋㅋㅋ 웃어버리네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ㅎㅎㅎ

발자국으로 어떤 동물인지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 알아보는 How to 06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동물들의 보호법을 알아보는 How to 07
동물원 방문시 미리 체크해보면 좋은 정보도 알려주는 동물원 100% 활용법의 How to 08
다양한 수족관 활용비법이 담긴 How to 09
동물 관찰 노트를 작성하는 법을 예시로 들어주는 How to 10

이제는 동물에 대해 잘 알아봤으니 친해져야겠죠?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한 웅큼 커지는 시간입니다~

How to 11~13
동물의 감정을 알아보고 친해질 수 있는 스킨십 방법, 먹이주기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말로 글로 표현하지만 그래도 서로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할 때가 많은 우리들~
동물은 말로 표현하지 않으니 더 주의를 기울여서 동물 친구들의 행동을 살펴봐야 해요~
행동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아둔다면 동물들과 더 친해질 수 있죠~

How to 14
내게 맞는 반려동물을 찾아보고 반려동물을 맞이하기 전에 해야 할 마음의 준비에 관해 짚어봐야죠~
무작정 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막연함은 넣어두고요~
그리고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체크해 보구요~
응급 상황시 대처법과 동물을 구조하는 정보도 소개되었네요~

중간에 삽입된 <How
to 읽을거리>중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콩군이 꺄르르~ 꺄르르~ 웃느라 눈물까지 흘린 '주토피아'의 나무늘보 플래시^^
숨막힐 정도의 느림으로 영화관이 웃음으로 초토화 되었더랬죠~ ㅎㅎㅎ


STEP 4에서는 유용한 팁들이 쏟아져요~
특히나 콩군이 가장 신나게 보면서 독후활동한 How
to 19 동물 알기 쉽게 그리는 법이 두둥~
북극곰,
돼지,
코끼리도 그리고 상어까지 쓱쓱~~~^^
북극곰 그리던 콩군에게 지나가던 아빠가 북극개! 같다고 해서 마음의 상처가 좀 나긴 했지만
그래도 그림 그리며 '엄마~ 똑같아 보여?'라고 물으면서 입가에 함박미소 머금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그려보고 색칠도 해서 만들면 동물놀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동물들의 특징을 잡아 그려보기가 은근 재미나더라구요~

동물 관련 직업은 어떤게 있는지 알아보고 직접 인터뷰한 내용도 들여다 보면
아이들이 장래희망을 꿈꿀때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네요.
동물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를 되새겨보고
우리가 바꾸어 나가야 할 생각과 행동들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요~
이제 How to 동물을 함께 읽어봤으니 처음 등장했던 우리 친구의 방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실수 있게 맛보기로 살짝만 보여드립니다~ㅎㅎㅎ



책을 읽은 후 독후활동으로 【나만의 동물 관찰 노트】를 살펴 볼 시간!!!
페이지 안쪽을 펼치면 관찰노트 활용법을 예시로 보여줍니다!
바다동물과 육지동물에 대해 관찰노트를 작성해 볼 수 있으며
스스로 '더 관찰하고 싶은 동물'들의 공란을 마련해 놓아 아이들이 흥미있게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콩군은 '샌드타이거샤크'와 '펭귄', '미어캣'을 책과 인터넷을 찾아보며 열심히 기록하더라구요~
그런데 책으로 인터넷으로 찾아 보는 건 한계가 있다며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을 빨리 가봐야겠다네요~
이번 여름방학은 【나만의 동물 관찰 노트】를 가득 채워보는 계획을 세워 봅니다~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을 방문해서 책에서 읽은 내용을 기억해 이쁘게 동물 사진도 찍어보고
행동도 더 잘 살펴보면서 지금 동물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백퍼센트 파악해보고 싶다는 콩군..
오늘도 책으로 한 뼘 더 성장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동물들에 대해서 애정어린 관찰을 하다보면
반려동물을 맞이했을 때 더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돈독히 형성되겠죠? ^^
<< 아울북&을파소에서 제공 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