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호자는 나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사회의 시선이나 타인에 대한 부채감에 신경 쓰기보다 나의 선택을 우선하며 스스로를 존중할 의무가 있다.
‘인간은 짚신이 아니다.’ ‘짚신은 처음부터 짝으로 나오지만 인간은 혼자 태어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사정이 우선이기 마련인데 자기 편의로 비혼을 선택하면 어떻냐 이거예요. 그게 누구한테 피해를 주나? 결혼한 사람도 이기적인 사람 엄청 많잖아요. 물질적인 면에서나 정서적인 면에서나. 자식에 대한 욕심 때문에 자식의 의견을 묵살하기도 하고. 나는 그런 욕심은 다 버리고 사니까. 그런 사람들보단 덜 이기적인 거지
외로움은 평생 따라다니면서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크기가 줄어들었다 커졌다 하는 해괴한 놈이거든. 남한테 너무 기대하고 또 실망하고 그러면 문병 오는 사람이 100명이어도 서럽고 외로울걸요.
어떤 큰일이 있을 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결혼과 출산이라는 선택지에서만 가능하다는 인식에서 이제는 좀 벗어나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