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이라는 끔찍한 단어를 아예 제거해버리는 것이 최선이다. 당신이 살아있는 한 안정 같은 것은 없다. 죽으면 안전하고 태어나지 않으면 안전하다. 살아있으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생각해보라. 당신은 시간당 약 160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우주를 질주하는 작은 행성 안에 살고 있다. 공룡은 이곳에서 900만 년을, 한참 뒤늦게 등장한 인류보다 훨씬 더 성공한 생명체로 살아갔지만 단 몇 주 만에 멸종했다. 거대한 유성이 일으킨 먼지가 태양을 가려서 얼어 죽었다. 안정이라! 그런 건 없다. 기회는 있다. 기쁨은 있다. 사랑이 있다. 세상에는 우리가 하고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멋진 일들로 가득하지만 안정은 절대로 찾아볼 수 없다. 과연 수십억 년 역사의 우주에서 겨우 80년, 아니, 85년 남짓 사는 인간이 안정을 얻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찾는 안정은 대출을 받아서 산 집과 자동차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언제든 내 손을 떠나갈 수 있다. -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얼 나이팅게일 - 밀리의 서재https://millie.page.link/m7HVKrPWwNPELtR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