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여성들도 오해하는데, 한국 남성들이 가부장제 안에 여성들을 갈아넣는 건 보수적이라서가 아니라 이기적이어서다. 차례와 벌초와 시가 방문에 집착하는 남성들이 조상의 은덕을 진심으로 믿는 건 아니다. 그보다는 아내와 며느리의 노동력을 착취해 누리는 푸짐한 명절 풍경을 포기할 수 없는 것뿐이다. 적어도 한국의 명절 문화에서 전통적 가치란 허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