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꾸준히 잘 봅니다..

교과서에서 찾아낸 4학년 상식, 이거 알아?
양대승 지음 / 계림닷컴 / 2002년 4월

우리아이 1학년때 사주었는데

생각보다 참 재미있어 하고 잘 봅니다..

그래서 꾸준히 4학년것 까지 사주게되었는데

짬짬히 읽어두었다가 동생들이나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 같아요...

가끔씩 설겆이 하는 제게 와서는 수수께끼 내듯이 질문을 던집니다.

모른다고 궁금해하면 한참을 꽁시랑꽁시랑 설명해주고... ㅋ

생각보다 아이가 유용하게 봐서 좋으네요..

생각하게 하는 동화...

<누가 체리를 먹을까?> 서평단 알림

누가 체리를 먹을까?
페트릭 띠아르 지음, 이선혜 옮김, 바로 그림 / 그린북 / 2007년 11월

* 서평단 도서입니다 *

책의 디자인과 그림은 경쾌함을 주고 눈도 즐겁다.  제목과 내용도 겉돌지 않는 멋진그림책이다.

누가 체리를 먹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귀여운 조르쥬의 출현으로 모든 상황이 종료되기까지 충분한 호기심을 갖고 책장을 넘기게 한다.

의연한 까마귀들 앞에서 보여지는 쟝아저씨의 모습은 마치 자기 것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순수하게도 느껴지고 혹은 작은 욕심때문에 큰 것을 쉬이 잃어버리는 어른들의 적나라한 모습처럼도 보인다.

작은 깨달음.. 사실은 그 이상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이다.. 순간순간 짚고넘어가야 할 삶의 자세에 대해서 아이와 함께 어른들도 대화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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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궁금해서 출판사에 한마디 묻는다면....,  9면 쟝아저씨의 꿈에 나타난 까마귀들은 왜 '까만까마귀'가 아니고 '빨간까마귀'들인지..?? 오자인가요 아니면 체리의 잔영이 까마귀에게로 표현된 것인지...? 궁금하네요....)

생각하게 하는 동화...

잘 가, 토끼야 - 개정판
이태수 그림, 이상권 글 / 창비 / 2017년 2월

평펑 울고있는 시우의 모습을 보며  콧등이 시큰거려서 혼났다..  

어린시절 나의 모습도 생각나고... ^^;

고기를 좋아했던 나는 배고팠던 어린시절 ...

초등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를 사다 정성껏 길렀었는데

순전히 고기가 먹고싶어서였다...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열심히 길러서

그중 한마리가 중닭이 되었는데 ... 

어머니께서 그닭을 삶아 상에 내오셨다... 

어린 그때 느꼈던 마음은... '고기'가 아니라 내 피부같은 '살'이라는 느낌...

난 그 좋아하는 고기를 먹을수 없었고.. 한조각도 못삼키고 토했다...

지금은 그 나이만큼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음에도

나는 고기를 잘 먹지 못한다..  특히 닭고기는 못먹는다...

작은 욕심에서 시작된 일... 정성껏 그 바램을 채우고자 달렸으나

그 욕심을 채울때에 돌아오는 감정..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통증... 슬픔..

시우를 통해서 우리 아이도 이 특별한 감정을 경험하고..... 좀더 사려깊은 아이도 자라갔으면...

부부의 연합과 가정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요...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지음, 장동숙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4월

남성과 여성의 현실적 차이에 대해

정말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어져 있고 또 지금도 계속 쏟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그 차이점만을 기술하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나 싶다..

그러나 이 책은 여타의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들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서로에 대한 사랑의 그릇을 채워줌으로써 얻게되는

부부의 연합과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즉, 이기적인 사랑의 방법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하고 세워주는

실제적인 사랑의 방법으로 노력하여 가정을 견고히 세워갈 수 있도록 돕는다..

외국인들의 실례를 들어서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말씀을 근거로 하고 있지만 그말씀이 또한 진리인지라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께도 추천할 만 하다..

온가족이 함께 읽을만한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ㅣ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몇 년전이더라...   글쓰기를 좋아하는 언니로부터 추천받아 읽고서는

참 마음에 들고 감동되어 여러권.. 선물하고 나누어준 좋은 동화입니다..

초등 5,6학년 권장도서지만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어른들은 또한 어른들 나름대로

살아갈 길과 살아온 인생길에 대해서 생각의 불씨를 지피게 하는 감동이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이 있다면 온 가족이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눌만한

멋진 자료가 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