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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 여기자 최은희 ㅣ 여성 인물 도서관 8
한영미 지음, 인디고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4년 6월
평점 :
청어람 주니어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 여덟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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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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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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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이 책이 아니였으면 몰랐을 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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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에 태어난 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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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운동하면 떠오르는 그분말고도 세상에는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준 분들이 많다는 걸 요즘 여성인물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과 더 알게 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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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같은 사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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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 주어 웃음이 나게 해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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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어보던 아버지에 대한 대답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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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대답을 하던 딸에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성들도 공부하고 배워나가야된다는 걸 알려주셨던 아버지가 전했던 말로 인해 유학길에도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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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대학생이지만 조선일보에 입사하게 되어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신문기자가 되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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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들의 견학에 대한 글을 자신만의 색깔로 작성해서 첫 기사가 성공하기에 이른뒤에 남들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취재하기에 이르면서 사회 어두운 곳을 찾아다니며 현장등을 취해 및 여성 인권 신장에도 앞서나가게 됩니다.
지금은 내 기사를 읽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뻗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자 일을 하지만, 언젠가는 사람들의 삶 속에 뛰어들어 직접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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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해내었기에 기자 앞날에 빛이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신의 주변을 잘 돌아보고 자신에게 다가온 사건들을 내치치 않고 적극적으로 다가셨기에 특종을 따낼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집니다.
일제강점기 쉽지 않았던 시절에 나라에 대한 사랑과 여성언론인으로써 쉽지 않은 여성인권에 대해 노력했던 그분의 뜻을 잊지 않고 싶어집니다.
여성이 보호나 받는 존재로 만족한다면
언제까지나 약자로 남을 겁니다.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경제력을 갖춰야 합니다.
여성이 스스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 단결해야 합니다.
🍀
이 책과 함께 하면 좋은 점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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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밑쪽에 각주에 뜻풀이가 적혀있어 아이들이 더 쉽게 책을 접할 수 있습니다.
청어람 주니어 블로그에서 독후활동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독후활동지 구성도 아이들이 좋아할수 있을 법한
낱말퍼즐, 독서퀴즈 등으로 책을 읽고 자신이 어느정도 이해했는지 또 확인할
수도 있어 활용도는 정말 좋습니다.
<느낀점>
여자라고 해서 그대로 살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던 최은희 아버님의 말씀과 일제 강점기 속에서 일본 순사들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순번을 정해 망을 보게 하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에 대해 알려주려 했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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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에 그런 분들이 있었기에 '최은희'의 일생을 돌아볼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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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요즘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글 귀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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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장의 일화를 예로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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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가지고 짜깁기해서 그럴싸하게 쓸 생각은 말고. 요즘 그런 기사들 때문에 골치인 것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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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도 아닌 것을 한껏 부풀려서 사람들 호기심이나 자극하는 기사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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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지금도 어쩌면 이런 일들이 비슷하게 일어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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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정보를 자신이 알게 된 것처럼 도용하는 건 다시 읽어봐도 아니라는 걸 아이와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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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이 쉽지 않았던 그 시대에 여성의 인권도 같이 챙기려고 무던히 노력했던 신문계의 패왕 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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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실천하기에 이르렀던 그분의 노력을 저도 조금씩 따라가보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