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
남상훈 지음 / 부크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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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선택과 무너짐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는 건 생각처럼 녹록지 않아서 때론 방황도 하고 하루가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하나의 성장통이지 않을까?

사는 것도 힘든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말라고 전보다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문장과 마주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됐습니다.


세상엔 다양한 종류와 색색의 꽃이 있듯 여러 삶이 존재하지만, 그중 하찮거나 쓸모없는 인생은 없다.

어느 곳에서든 매 순간이 화려하고 찬란하지는 못해도 존재 자체로 이미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 자기 자신도 빛이 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화려한 예쁜 꽃다발 속의 배경은 안개꽃이 되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배경인 안개꽃이 없다면 어떨까요?

안개꽃이 없으면 안 되듯이 우리에게도 자신이 소중하다는 걸 안개꽃에 비유해 주는 표현이 참 좋았습니다.

삶이란 본래 아름다운 날보다 흔들리는 날이 더 많은 법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이 찾아오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보내는 일이라는 것.

숨기지 말고 표현하고, 누군가 힘이 되어 주기도 전에 감춰버리지 말고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가끔은 삐끗하더라도 다시 곧게 또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비록 내가 이뤄 낸 것이 거대한 삶 속에서 작고 하찮은 거라 해도 이렇게 옆에서, 한 발짝 뒤에서 알아주고 응원해 주며 잘 되기를 빌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고 벅찬 일이다. 그렇기에 무너지다가도 다시 일어날 용기가 생겨나고 한 걸음씩 내디딜 수 있는 거겠지.

 


 당신, 참 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하고 있습니다.

 그냥 하는 빈말이 아니라

 요즘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생각이 많아져 잘 자지도

 잘 먹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내가 확신해 왔던 것들에게

 자신이 없어졌대도 잘하고 있어요.​


........

짜증이 나고 답답할 때 이 책을 함께해서 잔잔하게 스며들듯이 다가왔습니다.

누군가를 억지로 일으키려는 게 아닌 조금씩 일어나게 만드는 글귀들로 인해 위로도 되고 응원도 받게 되는 듯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다시 일어나겠다는 마음인 듯합니다.

잠시 모든 걸 내려놓았다 시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또 전처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 나에게는 다정하지 못하고 채찍질만 한건 아닌지라는 생각과 함께요.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글귀들 같지만 자신에게 와닿거나 기록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 잊히듯이.

어쩌면 우리의 힘든 일들도 그 순간에는 크게 느껴져도 세월이 지나가듯이 괜찮다는 말을 할 때가 올 듯합니다.

어떤 관계에서든 일방적인 것보다 가끔은 들어주고 토닥임이 필요하듯이,

저에게도 그렇게 해보면서 오늘 하루도 보내보겠습니다.

** 도서제공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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