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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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입니다.
고민은 여기 두고 가세요."​
<<간단 줄거리>>
나무로 둘러싸인 카페 도도는 작은 숲과 평화로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카운터, 의자 다섯 개, 정원에 테이블 세트 하나가 전부일 정도로 작고 아담한 '1인 전용 카페'입니다.
작은 카페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이곳을 찾기 쉽지는 않은 듯합니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카페이지만, 힘들고 지칠 때는 도도 카페가 보여서 그런지 정확하게 찾아옵니다.
"자, 오늘 저녁도 문을 열어볼까. 그 손님 다시 오시려나."
​​
삶에 지친 다섯 명의 인물들이 도도 카페에서 자신만을 위한 메뉴를 맛보게 됩니다.
주전자 커피, 샌드위치, 마시멜로 구이, 버섯 타르트, 통사과 구이 속에 무엇이 들어갔을까요?
카페 주인 소로리의 정성과 손님을 위해 어떻게 딱 맞춘 차와 음식을 내놓는 것인지.
가에, 세라, 사요코, 아야카, 무쓰고의 등장인물들 사연이 궁금하시면 카페 안으로 들어오세요!
'필요한 것은 특별한 무엇이 아니라 소소한 시간일지 몰라'​



급히 뛸 때는 볼 수 없는 것도
속도를 늦추면 보입니다.​
도도의 어원은 '바보'라고 합니다.
"도도는 아둔하고 날지 못하는 새지만 그 덕에 자기 페이스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그런 삶의 방식을 찾고 싶다고, 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가게 이름을 카페 도도라고 지었고요."​
​(도도는 이상한나라 앨리스에 나오는 새입니다)
책 속의 나오는 주인공들은 결국 연결되는 이야기인 옴니버스 형식이라서 공감되고 각자 사연 속에 딱 맞는 메뉴가 등장하면서 더 와닿았던 힐링 소설이었습니다.
인간과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는 이야기도 함께 스며들어서 좋았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이야기도 섞여있었는데 어쩌면 그 결과는 인간의 이기심의 결과물이라는 걸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들 사연 그리고 카페 주인의 음식이 나오기까지 과정들이 잘 조합이 돼있어서 흔한 힐링 소설이 아닌 공감과 위로를 받는 책이었습니다.
숲에서 마음을 치유받는 느낌 있잖아요.​

달콤함은 행복의 동의어!!

*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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