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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저학년 학부모입니다 - 입학에서 적응까지 초등 저학년 생활 마스터하기
송유진.최지원 지음 / 청어람M&B / 2024년 1월
평점 :
정말 아이가 1학년이면 부모도 1학년이라는 말.
첫아이 때 실감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부터가 교육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그때 그 느낌과 자유로움이 있었던 유치원 생활과는 다른 모습의 학교이기에 부모도 낯선데 아이들은 얼마나 떨릴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진짜 학교 이야기'는 교사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 봤다고 해서 의사만큼 병원의 사정을 알 수 없듯이, 한때 학교에 다녀봤다고 해서 혹은 내 아이가 학교에 다닌다고 해서 학교생활에 대해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선생님이 정확히 알고 있듯이 그분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라면 어떨까요?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좀 더 일찍 나왔으면 혼자서 덜 고민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 학교에서 일어날 법한 사례들을 소개 후 조언에 팁까지 담겨있다니 강력 추천도서가 되지 않을까요?
48가지의 주제와 14가지의 부록으로 이루어집니다.
● 혼자서 등·하원을 할 수 있을지?
● 한글은 제대로 읽고 수업은 따라갈 수 있을까?
● 편식이 심한데 급식은 먹을 수 있을까?
● 혹시나 화장실 간다고 말을 못 해서 옷에다 실수하는 건 아닐까?
●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 행여나 수업 시간에 집중을 못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등등...
이 책 한 권이라면 초등학교 입학에서부터 저학년 시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저희 조카가 '우리들은 1학년'이거든요, 동생에게 이 책을 보여줬더니 정말 괜찮다고 같이 공감했습니다.
제 아이들이 초등 4학년이고 2학년인데도 이 책을 읽냐고요?
세 아이의 엄마이며 워킹맘인지라 초등학생들을 어떻게 키우냐고 물어보는 질문도 적지 않게 받기에 한 번쯤 과거를 돌아보면서 읽으면서 이런 책들이 좀 더 일찍 나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참 많이 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좀 더 격하게 공감하거나, 좀 더 노력해 보자 하는 부분들도 있고 또 한편으로 주마등처럼 이렇게 해서 누군가에게 힘들게 물어봤던 시절들까지 생각이 나게 됐습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새 학기 준비로 인해 고민들이 사라지고 알찬 입학을 준비할 수 있을 듯합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