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을 걷는다 - 느리게 산책하는 사람의 사색 노트
이영란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벽공기를 마셔본 사람에게는 더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자신만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자신만의 공간을 아끼는 분들에게도 추천해봅니다.


사람과 사람

시간과 시간

이런 것들이 연결되면 사랑이 되고 계절이 되는 것처럼요.


사진 한장과 짧은 시와 에세이가 어우려져 있어서 읽기에도 부담되지 않은 책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그을 쓸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 바다, 석양, 비, 밤하늘 까지..

하나씩 소개되듯이 글이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p.127 


책을 펼친다


글자가 춤을 춘다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왈츠 인 양

마음속에서 춤을 춘다


글자 사이를 걸으며

문구 사이를 달리며

글자를 따라 춤추며


잠시 쉬는 시간

마음이 쉬어 가는 페이지

눈을 감는다


느리게 산책하는 사람에게라는 사진과 책이라는 글.

어떠신가요?


한장씩 한장씩 넘길때마다 설렘과 기대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와 관련된 시 한편에도 참 여운이 있어요.


위 사진처럼요.

우산 지붕 소중히 얹고 느릿느릿 걷는다.


맞아요. 비가 오면 행여나 옷이 젖을까봐 우산에 의지해서 걷게 되는 모습을 저렇게 표현해주신 저자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친구에게 연락도 하고 선배님한테도 연락을 드릴 수 있어서요.

출판사 제공도서로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