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쓰담쓰담 - 이누·아리·두리와의 일상을 쓰고 담다
김성욱 그림, 임윤정 글 / 상상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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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툰으로 소개 된 푸들 셋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어요.

이누, 아리,두리 푸들 셋과 사람 둘 - 한지붕 다섯식구의 이야기 <오늘도 쓰담쓰담> 입니다.
아트디렉터 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김성욱의 그림과
카피라이터 임윤정의 글로 탄생한 책입니다.
아빠 강아지 이누와 엄마강아지 아리.
그리고 이누와 아리의 아들 강아지 두리와 함께 살아온 6년간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적혀있습니다.
첫사랑의 감성보다 더 사랑한다는 느낌이라고 표현한 저자
p.22
하루일과는 달라졌다. 없었던 취미가 생겼고, 시야가 넓어졌고, 가치관이 바뀌었다.
이 사랑에는 권태기도 없다.  보고 있어도 계속 보고 싶고, 함께하면 할수록 더 오래 함께 하고 싶다.
어마어마하게 위대한 나의 사랑
​p.38
난 이 모든 사랑스러운 모습을 두 눈과 마음에 전부 담았다.
그걸로도 부족해서 365일 24시간 손만 뻗으면 언제라도 담아야 하니까, 두고두고 꺼내봐야 하니까,
혼자 보기 아까우니까.
눈 안에 카메라를 심고 싶을 정도다.

p.66

너무 좋다는 건, 너무 사랑한다는 건

이런 것일까.

나는 '베이지 성애자', 엄밀히 말하면

이누·아리·두리에게 흠뻑 빠져버린

'이아두 주의자'인 것이다.

p. 163

나는 이누, 아리, 두리 앞에서 정말 솔직해질 수 있다.

울고 싶을 때 울고, 약해지고 싶을 때 약해지고,

웃고 싶을 땐 크게 웃는다.

모두에게 완전히 숨겼다고 생각했던 내 안의 나를 간파해 버린 이누 아리 두리를 위해 나는 진짜로 살아가야 한다.

강한 척이 아닌 진짜 강함.

행복한 척이 아닌 진짜 행복함.

진짜 나를 아는 유일한 존재들에게

진정 강하고 행복한 엄마이고 싶다.


책을 읽고 난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가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게 해달라고 또 조를까봐 혼자 조용히 읽은 책이였다.

이누, 아리, 두리만을 키우고 사랑한게 아니라 자신도 더 커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짐으로써 더많은 걸 나눠주고 정하고 있는게 느껴졌다.

일상에서 반려견은 어쩌면 함께살아가야 되는 존재인듯하다.

나에게 행복함을 전해 준 책을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출판사 제공도서이지만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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