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근데 그게 맞아?
이진송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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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정세랑, 가수 슬릭 추천

다양한 매체와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은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생각하고 넘어갈 법한 이야기들.

그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무작정 현재를 비판하고 과거나 지역을 낭만화하기보다, 멀리서 바라볼 때 아름다운 평화가 과연 누구의 것인지, 무엇을 은폐함으로써 획득되는지, 누구를 해치고 무엇을 배제하는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공동체의 미덕은 누구의 기억인지 등을

섬세하게 헤아려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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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미덕은 지켜볼 때도 있어야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무조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착하고 타지 사람은 깍쟁이라는 인식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해결되는 건지.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 좋은 것, 외부인의 나쁜 것으로 몰고 가는 건 아니라는 말이 저도 하고 싶어집니다.

자신들만의 공동체는 아름답다고만 누가 정했을까요?

그리고 왜 그 공동체는 가족이 우선이고 점점 커서 한마을이 돼야 되는 걸까요?

가족 + 공동체.

이건 우리나라 대한민국이어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기에는 조금은 무리가 있는 듯합니다.

그런 정해진 틀에서 이제는 벗어나야지, 

남자는 회사, 여자는 주방. 이제는 변화했다고 생각하는 일인으로써.

이런 부분이 가끔은 TV를 보다가 거북해서 돌리는 이유였나 봅니다.

이 책을 읽고 저의 불편함을 알게 되는 거였네요. 

뭔가 그 답답함과 억지스러움이 있었다는걸.

대중문화속에 익숙해지기만 하기보다는 '아니라고' 해보겠습니다.


가끔은 무리하게 설정하는 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데 드라마, 예능프로그램등등이겠죠.


나혼자 산다에서 요리를 잘하면 남자여도 '이모'가 되야되고, 왜 남자들끼리 예능을 찍어도 엄마, 아빠, 아들, 딸이 다 있어야 되는 걸까요?

그것또한 공동체 의식이여야되는 걸까요?


요즘은 1인세대가 대세이지 않을까요?

무리하게 가족프레임, 공동체 의식을 요구하는 건 시대적 발상에서도 가끔은 불편한 진실이 됩니다.


아니 근데 그게 맞아?

이 책에서는 우리가 다양한 관점으로 볼수 있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환기시켜주는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하고 낯선 어둠 속에서 깜박이는 방향 지시등을

본다면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잠깐 멈춰서,

그것이 이끄는 방향이 어디인지, 내가 가고

싶은 쪽이 맞는지 생각할 여유가 필요하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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