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유리멘탈 개복치로 판정받았다 - 예민한 나를 위한 섬세한 대화 처방전
태지원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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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멘탈 이란 단어에 끌려서 신청한 책이 맞습니다.

한번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합니다!

 대화 도중 쉽게 지치고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끼는 유리 멘탈 개복치와 예민 보스

∨ 스스로의 완벽주의와 높은 기대치로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들고 대화 자체가 피곤한 사람

∨ 무례한 대화에 사이다킥을 날리고 싶으나, 하지 못하고 대신 이불킥을 날리는 사람

∨ 내면의 대화 때문에 도리어 무기력해지고 마음이 괴로워지는 사람

저는 저 중에 3개가 해당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또 읽게 됩니다.

왠지 저를 보는 듯한 부분도 있었기에. 그래서 좋은 느낌을 받은 책.

이제 시작해 봅니다.

📌어느 날, 유리 멘탈 개복치라는 판정을 받았다.

예민 보스 테스트 18개 중에 13개가 YES에 해당하면서 '유리 멘탈 개복치'에 당첨.

어떤 외부환경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소리나 냄새, 빛과 같은 자극에 민감한 편은 아니었고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는 하나로 좁혀졌다. 바로 인간관계, 사람이 살면서 가장 풀기 어렵다는 그 숙제 말이다.

 
📌 내 탓이라는 화살표의 방향을 '상황'으로 돌리면 나도 덜 괴롭고 덜 힘들다. 상대방의 태도에 나의 자존감, 나의 대화 기술을 재어보고 따져볼 필요는 없다.
     과도한 정보는 분리수거하자!
     비관적인 해석법도 적당히 놓아주자!
     나를 민감하게 만드는 자극을 줄여야 대화의 피곤함도 사라진다.
📌 차라리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작은 행위로 잘게 쪼개자.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면 칭찬을 좀 퍼부어 줘도 괜찮다. 기준치의 절반만 성공했더라도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작은 실패 정도는 괜찮다고 말해주자. 소소하게 망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
📌 나의 예민함이 문제가 아니라, 너의 무례함이 문제야.
무례한 상대에게, 나의 감정을 무시하고 쳐내는 상대에게 위의 간단한 말을 건데주다. 입밖으로 내밸지 못한다면 마음속이라도


📌 제 마음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입니다!
칭찬 고맙습니다. - 더 잘하려고 노력하기 보다, 형편없는 정체가 들통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가 되었다.
우회전 말고 직진 - 욕구를 우회로로 표현하는 건 대부분 실패의 길을 걸었다.
거절은 나쁜게 아니다 - 필요할 때만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여기는 상대에게 세심한 배려를 무한정 쏟을 필요는 없다.
죄송한데요 금지, 미안해 금지 - 동등한 관게로 시작해도, 균형을 유지하려는 양자 간 노력이 없으면 관계는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나 역시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다. 잊지 않기로 했다. 완벽하지 않은 타인과 완벽하지 않은 관계를 맺는 것이 인간관계임을."

🌈​

'어쩌라고'와 '아님 말고'

이런 말을 쉽게 뱉으실 수 있으신가요?

저 글귀가 이 책을 덮고도 계속 맴돕니다.

예민함이 쉴 수 있는 몰입의 순간도 있다고 했습니다.

자유로운 나를 지킬 수 있는 모임에 나가서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관심사에 몰입하고 신선한 대화를 나눌 때, 새로운 형태의 자유가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나만의 놀이터..

내가 힘들 때 기대는 장소, 물건, 방법 등..

이런 것들이 저를 다시 일으켜 주는 요소가 된다는 것을요.

그리고 무덤덤해지는 건 아니지만 점점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면 유리 멘탈에서 탈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완벽하기보다는 어 오늘은 한 계단 올랐다고 기뻐하는 저를 꿈꾸면서 칭찬에 익숙하며 '아님 말고' 하고 쿨하게 뒤돌아가는 저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어쩌라고‘와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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