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염천 - 거센 비 내리고, 뜨거운 해 뜨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서영 옮김 / 명상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며칠전에 <먼북소리가> 재출간되었다. <우천염천> 보다 더 일찍 나왔더라면 독자들도 하루키와 같은 순서로 여행할 수 있었을텐데.. <우천염천>에서 나오는 그리스 여행은 그리스 정교의 성지로 알려진 아토스반도에 한정된 여행기이다. 다시 말해 그리스 정교 수도원을 쭉 돌아보는 4일간의 도보여행기이다.

그리고 터기 여행은 하루키의 다른 여행기에 비해 읽기가 조금 어려웠다. 무엇보다도 터키를 둘러싼 주변국가와의 관계도 잘 모르는데다가 지리, 기후, 인종 등 터키에 대해 아는 바가 너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리스, 이탈리아, 심지어 아프리카라 하더라도 어느정도 상상이 가는데 터키는 전혀 상상이 되질 않았다. 이건 나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여행이어서 그런지 하루키의 다른 여행기에 비해 유우머적 표현은 좀 덜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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