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1
나쓰메 소세키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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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처럼 우리나라에서 푸대접을 받는 나라도 있을까.. 최근들어 하루키나 무라카미 류 또는 바나나처럼 번역책이 쏟아져 나오고 잘 팔리고는 있다지만 작가의 다양성에 있어선 극히 빈곤하다. 미운나라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들의 문학중 얼마간의 책은 가려내 권장할 만한 것 같다.

평이 좋아서 구입해서 읽긴 했는데 근대문학이라서 그런지 근대 냄새가 팍팍난다.^^; 세태나 일본근대에 대한 문제의식 같은 건 찾아 볼 수 없다. (나는 한국사람이기에 일본의 작가들은 일본의 근대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관심이 많다.) 다만 인간성과 정의 혹은 윤리 같은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점에 접근한 내용인데 내용은 단순하면서도 재미는 있다. 특히 주인공의 성격이 참 특이할만 한데 할멈 요기와 어우러져 감동을 주는 대목이 몇 군데 있다. 책 안에는 <도련님>에 단편<깊은밤 고토소리 들리는구나(벌써 제목이 가물가물~)>와 <런던탑>이 더 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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